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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다리 아빠 Dec 10. 2021

게으른 아빠의 정원일기 #4

가드닝(Gardening)의 정의

요즘들어 인터넷 서핑을 하며 유튜브 동영상이나 블로그에 소개된 세상의 아름다운 정원들과 선배님들의 가드닝(Gardening ;원예, 정원가꾸기) 기법을 보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튜브채널 "양평서정이네")

초보자로서 앞으로 가드닝을 하면서 마주하는 어려움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면서도 즐겁다.


정원의 구도 설계, 토양관리, 파종, 발아, 모종 이식, 식목, 삽목, 수목과  화초의 종류, 크기, 색깔, 볼륨에 따른 적절한 배치 등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기도 하고,

선배님들의 수많은 감동적인 가드닝 에피소드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기존의 정원에 대한 관념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유튜브채널 "단밍이네 어린정원")

내가 본 가드닝의 선배들은 정원을 단위면적이나 그 안에 식재된 수목의 규모, 관리의 방법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앞에 살아있는 풀꽃 한 포기와 내 몸의 감관의 전체가 마주하는 그 순간순간의 완전성을 경험하는 벅찬 기쁨으로 정의하는 것 같다.

(KBS 다큐인사이트 "아내의 정원")

봄 여름 가을 겨울 꽃이 피고 지는 자연 속에서 함께 숨 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일상의 삶터라는 만찬에 와인 한 병을 들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초대받는 기쁨이랄까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


제발! 오버하지 말자.  난 초보이다.

(책  "타샤 튜더의 정원")

12월이다.


숲과 나무, 대지도 곧 온통 흰 눈으로 덮일 것이다.

새들은 숲 속 보금자리로 하나 둘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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