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팬파티 기획 연출
파티플래너의 행사 연출 후기
이제는 팬미팅도 파티로 진행하는 시대
연예인중의 연예인, 월드스타 BTS의 뷔 팬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투자 플랫폼 심인베스트에서 주최한 본 행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행사 주관 최다 진행한 파티플래너 회사 리얼플랜이 주관을 하며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장소는 공연,전시,파티 등 다양한 대규모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진행하였으며 인도네시아 아미들과 심인베스트 홍보모델인 BTS' V님의 소중한 팬파티 공간을 연출해드렸습니다.
장소측 사정상 전날 저녁 8시부터 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브랜딩 공간연출이 중요한 만큼 현수막, 배너에 뷔의 모습을 디자인해 세팅하였으며 3층 구조에 천장이 높은 장소 구조 특성을 살려 줄조명과 외국 내빈들이 오시는만큼 한국의 미를 연출하고자 조명 하나하나에 한지를 데코했습니다. 연예인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다가 아닌 파티 형식의 팬파티를 만들고자 다양한 포토존을 준비하고, 인생네컷, 케이터링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도록 기획하고 현장을 연출하였습니다.
우천시 소식이 있었지만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순조롭게 세팅이 진행되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새벽시간이 되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행사당일인 그 다음날 까지 비소식이 있어서 건물 외벽에 큰 현수막은 비가 덜 오는 새벽시간에 세팅하기 시작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쏟아지는 빗줄기에 작업자들은 오는 비를 다 맞아가며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아무래도 우천시에는 안전상의 위험이 있지만 행사 세팅안전교육을 모두 이수한 저희 팀원들은 우천시 메뉴얼대로 본인 그리고 함께 작업하는 동료들의 안전을 확보하며 세팅을 마무리 했습니다. 파티플래너에게 이런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행히 행사 당일, 행사 시간이 다가오며 비는 그쳤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초대받은 인도네시아 아미들은 BTS' V 님을 만날 생각에 이른시간부터 입구에 대기하셨습니다. 많은 외부 인파가 몰려들수 있기에 현장 가드분들을 포지션별로 배치하였고 차가 다니는 입구에 대기할 대빈분들을 위해 차단봉으로 대기줄을 만들어 드려 안전에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새벽 비 때문에 젖은 외부 대형 현수막을 빠르게 재정비 하고 실내 공간을 최종 점검하며 아미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칩니다. 파티플래너로 일하면서 많은 행사를 기획해봤지만 이번 파티는 그 누구도 아닌 BTS 이기에 평소 안하던 긴장도 되었습니다.
입장하시는 동선에 따라 가벽을 세워서 인포메이션을 거치며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기실 수 있도록 미리 세팅한 에어볼 경품 이벤트 및 인생네컷,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을 순차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내부 곳곳에는 심인베스트와 BTS'V 의 홍보 현수막 및 배너, 네온 레터링, 다양한 프롭스로 본 행사전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장소측 대형 LED 영상판을 활용한 무대 및 화려한 무대 조명은 는 곧 이어질 팬미팅 진행의 기대를 더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팬파티. 사회자가 먼저 먼길을 오신 인도네시아 아미분들에게 인사를 하며 다양한 오프닝 프로그램을 이어갑니다. 심인베스트 기업 플랫폼 홍보 브랜딩 파티인 만큼 Q&A 및 내빈 참여형 토크가 이어지고 드디어 아미분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V가 등장합니다. 사회자와 함께한 자유로운 토크식 팬파티를 바로 근접에서 즐긴 아미분들은 먼길을 온 피곤함마저 팬미팅 현장의 즐거움으로 날려버립니다. 이어지는 축하공연과 함께 두시간 가량 이어진 공식행사는 마무리가 되고 남은 여운은 애프터 파티로 준비된 케이터링을 즐기며 자유로운 아미분들끼리의 네트워킹이 이어집니다. 기획대로 차질없이 잘 진행되는 파티를 볼때 파티플래너로서 보람있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파티플래너로서 이번행사를 준비하며 저녁시간부터 각 분야의 작업자 분들이 동시간에 빠른작업을 요하다보니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새벽 비까지 내리며 여러 작은 변수들이 있었지만 늘 함께 더 한 변수도 잘 헤어쳐온 최송복 파티스타일리스트 팀장 및 연출 팀원들의 팀워크로 큰 어려움 없이 또 하나 소중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팬미팅도 파티화로 기획하는 시대. 팬분들의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만 하는 과거의 팬미팅과는 달리 간접적으로도 체험하며 남은 여운을 애프터파티까지 원스톱으로 기획 연출하는 대행사야 말로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행사 전문가 집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