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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록펠러 Aug 21. 2021

똑같은 파도는 절대 오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서 '그냥' 열심히 해야한다 (페레이라/김연아 선수)

지난 8월 8일, 코로나-19 이슈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나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 최선을 다해 선전해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께 무한 감사를 전한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새로운 종목도 많이 등장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었는데, 나는 오늘 그 중 서핑 경기 결승전 해설위원으로 수고해주신 송민 해설위원님의 레전드 해설을 재조명해보고싶다.


서핑 읽어주는 남자, 송민 해설위원

또렷한 목소리와 전달력, 완벽한 서핑 지식이 듣는 귀를 즐겁게 해주었지만. 큰 울림을 주었던 메시지가 있었기에 더 기억에 남고 2주나 지난 지금까지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것 같다.




똑같은 파도는 절대 오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인생도 그렇다.
출처 : 유튜브 채널, 크랩


내가 정말 자신있어하는 파도만 오지 않는다. 어떤 파도가 올 지는 모른다.


실제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금메달리스트 브라질 페레이라 선수와 은메달리스트 일본의 이가라시 선수의 가장 큰 차이는, '편식' 이었다고 한다. 이가라시 선수는 일본 서핑 엘리트 코스 출신으로, 어떻게 보면 '배부른' 선수였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스피드를 자신의 장기를 가장 잘 살려줄 수 있는 파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줬을 뿐이였다.


반대로 브라질 페레이라 선수는 빈민촌 출신으로, 어릴 적 아이스박스 뚜껑을 타고 서핑을 연습할 정도로 처절하게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절박하게 연습했고 모든 상황 속에서 대응 가능하도록 실력을 갈고 또 닦았을 것이다. 국가나 기업의 지원이 있는 상태에서 연습했을 때 얼마나 열심이었을지도 보여지는 부분이다.


결과가 보여주었다.


이 날 파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서프 보드가 많이 미끄러워질 수 있는 거품이 일었고, 예측할 수 없는 파도가 많이 들이쳤다. 절박하게 훈련했던 브라질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쥔다.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강점을 부각시키려 하기보다.
최고가 되고싶다면. 그냥,, 그냥 열심히 하라.


다른 생각할 시간도 없다.


어떤 일을 대함에 있어서든지 열심히, 이유 없이, 편법 없이 그냥! 말그대로 '그냥' 열심히 해야한다. 내 인생 속에서 노력을 안하면 이상할 정도가 되는 루틴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반복적인 습관을 만드는 그런 삶을 살아보자. 적수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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