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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파트, 좋은 지역을 고르는 법

by 이승훈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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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동산 갈아타기에서 가장 고민은 어디로 가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뜨는 지역이면 너무 좋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서 문제죠. 강남이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강남과 가까워야 하고 직장이 많은 곳이어야 합니다. 사실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지금 말씀드리는 내용은 여러분들도 다 아는 내용일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막상 집을 살 때는 시각적인 것에 혹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집의 인테리어를 본다던가, 옵션을 본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이런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지역이 어디인지, 입지는 어떤지 등 거시적인 측면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좋은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다 아는 것들 입니다. 역세권, 대단지, 남향, 로얄층, 일조권, 브랜드 등등... 다 아는 내용이죠? 단 내가 구입할 때 그런 점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는거 그걸 잊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Q. 개인의 자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이런 지역을 먼저 고려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직주근접성, 즉 회사가 밀집한 곳이 가장 가격이 높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공원이나 산 등 친환경적인 입지 근처의 집들이 각광을 받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회사가 많은 곳 혹은 그런 곳으로 갈 수 있는 지하철역 근처가 좋겠죠. 도심, 강남, 여의도가 비싼 이유는 회사가 많기 때문이고 공덕이나 마곡, 판교 등이 비싸진 이유도 같습니다. 이런 곳에 들어갈 여유가 없다면 이런 곳을 지나가는 지하철 라인의 역세권 주변을 찾으시면 됩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고려해야 할 것이 무척 많지만 교통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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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은 저평가 되어 있지만향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은?


지역을 딱딱 짚어드리면 좋겠지만 사실 요즘은 특정 지역이 어떤 호재로 오른다기보다는 순서대로 다 오릅니다. 안 오른 지역이 있나요? 없습니다. 그럼 전국의 모든 지역에 호재가 있어서 오른 걸까요? 아닙니다. 그냥 오른겁니다. 그러니까 특정 지역을 꼽기보다는 주변 지역이 올랐는데 A지역은 아직 안 올랐다. 그럼 A지역을 사면 됩니다. 그리고 주변 아파트는 올랐는데 우리 단지는 안올랐다 그러면 계속 보유하세요. 혹은 그 단지 아파트를 사세요. 왜냐? 이제 오를 차례가 된 겁니다. 남들 오르는데 우리는 안올라요 하면서 파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후회합니다. 이제 오를 차례가 온 겁니다. 이걸 잘 기억하고 계시면 됩니다.


Q. 갈아타면 안 되는 아파트, 또는 지역에 대한 조언은?


오래되었는데 재건축도 힘든 아파트, 지방 소멸이 우려되는 곳은 피해야겠죠?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신축이고 구축일수록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까요? 그러니까 구축보다는 신축을 구입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재건축 연한이 30년이다 보니 차라리 아예 오래되서 재건축이 기대된다고 하면 다시 가격이 오릅니다. 그런데 연식은 오래되어서 구축인데 재건축 사업성이 없다면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리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재정이 약해져 경제 활성화가 안 되는 지역은 피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고 결국 수요는 없고 가격은 하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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