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명심해야할 것들

by 이승훈소장
444333.jpg


앞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만한 흠 잡을 데 없는 이유들에 대해 몇 가지 열거했다. 그리고 그런 요인들을 수도 없이 더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4443355.JPG



그. 런. 데.

어째서 결과는 우상향 했을까?

그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이유들이 수십 가지는 되는 것만큼 상승할 요인도 수십 가지는 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언제, 어느 시기에 있다고 해도 즉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든 하락하는 시기든 관계없이 하락할 요인과 상승할 요인이 상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난 어땠는가? 아래처럼 행동하지 않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하락한다는 주장에만 얽매여 상승한다는 주장을 묵살하고 무조건적인 믿음을 보내지는 않았나?

상승한다는 수 많은 이유는 과소평가하고 내가 믿고 싶은 하락의 이유만을 크게 평가했던 것은 아니었나?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내가 집이 없다고 집값은 반드시 하락할 것이라는 편향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나?

그리고 다시 자문해보라.

난 지금도 그러고 있지 않은가?

벼락부자가 된 사람과 나도 모르게 벼락거지가 된 사람에게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사실은 거의 없다. 필자가 볼 때는 믿음과 용기의 차이였을 뿐이다. 벼락부자가 된 사람이 아닌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있을까? 혹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까? 더 많은 돈을 가졌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다. 대부분의 출발은 비슷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용기를 가지고 내 집 마련을 했고, 누군가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망설였다. 물론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이 항상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에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부동산은 우상향한다." 는 믿음을 잃어서는 안 된다.

수 십 년, 수 백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지극히도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하락론은 과거 수 십 ~ 수 백 년의 데이터와 역사를 무시하고 이번에는 결코 다르다며 장기 하락을 이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말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젊은이들이 떠안게 되는데 더욱 안타까운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나보다 앞서간 사람들을 따라잡기 힘들다는 것이다. 투자에 임할 때는 부정적인 마인드는 버리고 반드시 기회를 잡고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돈에 해탈했고 경제와는 무관한 삶을 살아가도 상관없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라면 이 칼럼을 읽지 않으셔도 좋다. 그런 분들에게는 지금 이 시간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이 칼럼은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분들에게 직접적인 조언과 안내를 해 줄 것이다.



twi001t3127047.jpg



여러분들께서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부동산 투자는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최대한 모은 후 그 자금으로 가능한 한 좋은 지역을 미리 선점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기본적인 투자법이다.

엄청나게 좋은 지역이 있는데 아직까지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해서 향후 대박이 날 수 있는 지역을 원하는 독자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단연코 장담하건데 그런 지역은 없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의 자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수 있는 부동산은 지금도 수도 없이 많다. 1억으로 5억, 5억이 10억, 10억이 20억으로 가는 투자를 해야 한다. 부동산은 큰 돈이 들어가는 재화이기 때문에 실패를 최소화 해야 한다.

사실 사견을 전제로 이야기해보자면 부동산학은 다른 학문들에 비해 이론적 토대가 깊은 학문은 아니다. 예를 들어서, 경제학에 비해 공부할 양이 훨씬 적다. 부동산학개론에서 배우는 내용도 상식에 근거해서 확장하는 수준이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현황이 이러하니 일부 경제학자들은 부동산학에 대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훨씬 더 거시적이며 깊이 있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그런 마음을 들게 하는 요소일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학이 가지고 있는 다른 학문과 비교되는 특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현장의 중요성이다. 부동산은 말 그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재산이다. 주식을 사려할 때 특정 회사를 공부하거나 코인투자를 할 때 특정 코인을 알아보고 싶다면 재무제표나 백서를 읽어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다.



tc00480000821.jpg



하지만 강남의 특정 단지를 알아볼 때는 인터넷에 나와 있는 내용만 공부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현장에 가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실제 상황과 이론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부동산은 이론과 임장활동 똑같이 중요하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 제대로 된 분석이 되지 않는다. 즉, 이론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될 문제도, 현장만 열심히 다닌다고 될 문제도 아니다. 둘 모두를 완벽하게 이행했을 때 비로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특정지역의 임장만 하면 편협한 시각일 발생할 수 있고, 상대적 비교에 의해 우의지역을 선별해야 좋은 투자처를 고를 수 있으므로 가능한 다양하고 많은 지역을 임장해야 좋은 부동산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 때문에 부동산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임장활동이 필수이며 열심히 해야 부동산을 제대로 마스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학문과 비교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자고나면 오르는 집값, 자책보다는 앞으로를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