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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Sep 06. 2022

인플레이션의 시대!!


'인플레이션'이 뭘까요?

어려운 용어같지만 요즘에는 자주 접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현상(물가 상승)을 말하며, 이는 곧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시중 통화량이 많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극단적으로 단순화시켜서 세상에는 주택이라는 상품만이 존재하여 단 2채만 있고, 시중 총통화량이 1000원이라면 1채당 가격은 500원으로 형성됩니다. 그런데 화폐의 발행 없이 주택 공급을 늘려 집이 5채가 되면 500원이던 주택가격은 200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공급이 늘지 않은 상황에서 화폐발행을 1000원에서 2000원까지 늘렸다면, (5채일 경우) 1채당 주택가격은 400원으로 바뀌게 되죠. 이렇듯 주택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물품은 공급과 화폐량에 의해 가격이 변동됩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엄청난 양의 화폐를 발행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 돈이 대부분 금융으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주식, 코인 할 것 없이 가격이 폭등했지요. 하지만 금리가 엄청난 폭과 속도로 인상하자 시중의 화폐유통이 줄어들어 코인은 직격탄을 맞아 크게 하락했고, 주식과 부동산도 하락중입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물자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니아 - 러시아 전쟁까지 벌어져 인플레이션이 더 커졌습니다. 대표적인 곡물 공급처인 두 나라가 전쟁으로 관련 상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니 당연히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이로써 전세계의 주요국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제대로된 인플레이션을 겪어보지 못하다가 큰 폭의 물가상승이 나타나자 각국 정부는 당황하며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것으로 맞서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잡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자산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저처럼 둔한 사람도 식료품을 포함한 필수재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체감이 됩니다. 특히 저소득층 분들에게는 생계가 위험할 정도로 어려운 시대임이 틀림 없습니다.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분간은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가 빨리 잡혀야하는데, 만약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멈추지 않으면, 즉 정부가 노력함에도 원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장은 패닉이 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것입니다. 


하반기 금리가 추가인상하고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잦아든다면 물가는 잡힐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에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각자 어려운 이 시기를 잘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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