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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Jul 01. 2020

내(가 살) 집 마련은 해야 하지 않나?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14부

최근 유튜브 채널(이승훈부동산연구소TV)에 부동산 하락론을 주장하는 분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영상을 3개 정도 찍었다. 부동산 하락론을 주장하는 분들은 논리가 그럴싸하다. 자료도 많이 사용해서 신뢰감도 준다. 무엇보다 가격이 하락하기를 원하는 서민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는다. 하지만 이는 진정으로 그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



서민을 도와주는 가장 좋은 점은 그들이 돈을 벌 수 있게 해주어 중산층으로 편입시키는 것이다. 대상이 중산층이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락론자들은 쓸데없는 공포감을 조성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그 말을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것으로 착각하고 지지한다. 부동산의 가격이 향후 오를지 내릴지는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를 보면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은 우상향했다. 이 부분은 사실(fact)이므로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주관적 생각일 뿐이므로 논쟁거리가 된다. 그래서 향후 집값전망에 대해 항상 다툼이 일어난다. 



조금은 더 단순하게 바라보자. 역사는 반복된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미래의 일어날 일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에 그랬다고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수십년간 상승한 부동산이 어느 날 갑자기 대세하락으로 꺾인다는 것도 이상하다. 수십년 아니 수백년간 집을 가진 사람이 집이 없는 사람보다 부자였다. 이는 과거나 현재 모두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미래라고 해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사람은 어딘가에는 살아야 한 다. 집이 있는 사람은 자기 집에 살면 된다. 하지만 집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집에 얹어 살아야한다. 소유주가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왜... 집을 사지 않을까? 



다주택이 싫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어째서 자기 집 1채조차 마련하지 않는 사람이 국민의 절반 가까이나 될까? 아무리 집값이 저렴해도 집을 사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이 분들은 대체로 부동산 자체에 관심이 없다. 논쟁도 하지 않으며 분노에 찬 댓글을 달지도 않는다. 이들은 하루하루 살아내기 버거운 분들이다. 이런 분들은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 희망을 주어야 한다. 그 외에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데도 집을 구하지 않는 분들은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가격이 오르건 떨어지건 상관없이 자신이, 그리고 자신의 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이들은 “언젠가는” 부동산이 떨어질 것이라는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 정부를 욕하고, 언론을 욕하고, 부동산 투자자를 욕하기에 바쁘다. 



언제까지 그럴 것인가? 수십년간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고도 왜 아직도 집을 못 사는가? 정말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라는 말을 믿고 그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만약 그 날이 온다고 해도 그 때 당신들은 집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인가? 필자의 생각으로는 더 떨어지길 기다릴 뿐, 절대로 사지 못한다. 

결국 “지금” 집을 구입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구입하지 못한다. 그냥 평생을 집값 하락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무주택자로 살아가게 된다. 필자의 기준으로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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