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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Jul 28. 2020

누구에게는 위기, 누구에게는 기회가 온다.

이것이 진짜 부동산 투자다 5부


현재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은 두 가지다. 

상승! VS 하락!


30대의 부동산 관심을 증폭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유튜브의 영상들을 보면 상승론자와 하락론자가 치열한 논리를 앞세워 향후 전망을 예측한다. 결국 한 시대를 살아가며 같은 일들을 겪는 사람들이지만 현상을 바라보면서 생각하는 해석의 차이는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현재 상황이 누구에게는 위기이지만 또 누구에게는 기회이다. 어떤 식으로 생각할지, 마음을 먹을지, 선택하고 행동할지는 본인에게 달렸다. 



예전에 자기 계발이 한창 유행일 시기가 있었다.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자기계발서가 베스트셀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런 시대였다. 당시에 읽었던 내용 중에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다. 당시 저자는 우리의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개발된다고 했다. 즉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도 이해가 된다.



재밌는 것은 생각과 행동은 인과관계라기보다 상호보완관계라는 점이다. 즉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는 것도 맞지만, 반대로 행동을 바꾸면 생각이 바뀌기도 한다. 우울감에 빠져있을 때 활기차게 걷거나 땀 흘려 운동을 하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뀐다.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일단 투자에 긍정적 마인드가 있어야 관심을 갖게 되고, 공부도 하게 되고, 실패도 경험해보고, 실력이 쌓이면서 투자에 성공하고 부를 축적할 수 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거라는 그런 생각이 도저히 들지 않는다면 행동을 바꿔보자. 일단 듣기 싫은 상승론자의 얘기도 들어보는거다. 내 인생을 바꿀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도 있는데 일주일 정도 못 투자하랴! 단 일주일이면 유튜브 영상에 떠도는 왠만한 부동산 가격상승의 주장을 들어볼 수 있다. 필자 역시 편향적인 생각은 하는것은 아닐지 항상 경계하며 하락론의 주장을 끊임없이 경청한다. 그리고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인다.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된다는 사람들은 평생 안 될 이유면 수만가지는 찾아내다가 실제로 투자는 단 한 번도 못해보고 생을 마감한다. 부동산투자를 해 본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부동산에 투자하면 안 되는지를 그렇게 잘 알고 있을까? 그리고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사람들의 말을 그렇게 쉽게 믿을까? 스스로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친화적인 사고를 갖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반대되는 개념은 정부개입적 사고다(이 용어는 공병호 박사의 한 책에서 인용했다). 사람은 이 두 개의 사고 중 하나를 선호한다. 가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투자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친화적 사고가 훨씬 더 중요하다. 

먼저 개념부터 정리해보자. 시장친화적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경제현상을 시장에 맡기는 형태다. 문제가 불거져서 시장의 자정 기능이 상실될 때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나, 기본원칙은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해결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고방식이다. 반면 정부개입적이라는 것은 거대정부로서 정부가 대부분의 시장을 컨트롤하고 결과가 나오는 것을 추구한다.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친화적 사고는 좋은 안 좋든 결과를 개인이 받아들이고 책임진다. 반면 정부개입적 사고는 책임의 결과를 정부에 지운다. 그래서 결과가 좋으면 열광하고 나쁘면 심하게 나무란다. 다르게 표현하면 정부에 의존적인 행태를 보인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현상이라는 것이라고 보지 않고, 정부의 정책실패로 원인을 돌린다. 또한 부동산의 가격하락을 유도하는 정책에 대해 지지한다. 강한 정책이 시장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는다. 오직 가격을 하락시켜야 된다는 목적, 결과에만 모든 생각이 집중되어 있다. 때문에 그 과정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사회적 비용은 이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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