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생각하고 걷기
'리더의 성장과 조직의 몰입'을 주제로 특강 의뢰를 받았다.
이런저런 과정개발을 해보면서 나름 터득한 몇가지 방법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게 해보았다.
든게 없으면 열심히 머리를 굴려봐야 별게 안나온다. 맷돌의 원리랄까? 그래서 일단 듬뿍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개발 직전에는 단시간에 최대한 읽어내는 것이 좋더라. 발췌독으로 하루에 3~5권 정도.
특히 평소에 두루두루 읽어놓은 아티클과 군데군데 접어놓은 책이 있으면 무엇을 읽고 어디를 읽어야 할지가 쉽게 들어온다. 이러다보니 어느새 수년째 알라딘 플래티넘 회원.
머리 속에 주제를 넣어놓았으면 몇일 묵혀본다. 노트 중앙에 주제를 써놓고 마인드맵도 쓰윽 그려본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기 머리로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강의의 목적과 주제의 핵심은 무엇일지 우선 why 와 what 을 충분히 생각해보고, 이 것을 어떤 흐름과 구조로 풀어갈지 how 를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저런 이론, 모델, 사례도 좋지만 결국 그 것을 꿰어내는 것은 자기 역량이다.
인풋(읽기)는 앉아서 하더라도 아웃풋(생각 발산과 구조화)은 걸으면서 하는 것이 경험적으로 더 효과가 좋은 것 같다. (물론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다면 '앉으나 서나' 무조건 좋고ㅎ)
우리가 주로 다루는 주제들이 딱 정답이 정해져 있기보다는 '중요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함께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보니, 혼자 걸으면서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해보는 자문자답의 시간이 꽤나 효과적이다.
쓰고보니 과정개발 방법이 "읽고, 생각하고, 걷고" 네요. 아오. 역시 알고보면 별게 없어.
지우기에는 쓴 시간이 아까워서 올립니다 ㅎㅎㅎ
#각자하던대로하세요 #저는요렇게쭉해볼랍니다 #과정개발새발방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