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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워크 정강욱 Nov 14. 2023

러닝퍼실리테이션 공개과정

반성과 계획

올해 리얼워크의 마지막 공개과정, '러닝퍼실리테이션 18기'를 마쳤습니다. 


1일차는 교수설계연구소 강평안 소장님이 배움의 문을 열어주셨고 2일차는 제가 진행했네요. 저희는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참석자들의 피드백을 보면서 몇가지 포인트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참여경로


"역시 '지인추천'만한 것이 없다 (73%) 하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아무래도 회사의 우선순위가 B2B 프로젝트에 있다보니, 지금까지 저희 공개과정은 '(고객의 요청이 있으니) 일단 열어두자' 정도의 성격으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신 한 마케팅 전문가 분께서 '이렇게 홍보도 안하고 적극적으로 안내도 안하는 것을 보니 뭔가 대단한 자신이 있나보구나 싶었습니다' 라고 말씀을 주시는데, 죄송하더라고요.


사실 내용에 자신은 있습니다만,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것은 부족한 부분이 맞으니까요. 


#프로그램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3점이 있음)" 


이틀이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러퍼의 철학, 원리, 사례 그리고 실습까지 해보려면 매번 시간이 부족하네요. 그러다보니 교재에 실린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건 과정설계에 미진함이 있다는 것이죠. 내용도 교재도 방법도 리뉴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업그레이드


그럼에도 러닝퍼실리테이션을 강의할 때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을 거의 빠짐없이 듣게됩니다. 

Less Teaching More Learning 이라는 미래교육의 큰 흐름과도 결을 같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내년에는 '가르치지 말고 배우게 하는, 러닝퍼실리테이션'을 알리는데 힘을 주려고 합니다. 


교육 측면에서는 공개과정을 자격과정으로 바꾸고, 이론과 사례에 충실한 기본과정과 실습에 방점을 둔 심화과정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그동안 미뤄두었던 '러닝퍼실리테이터 민간자격화'도 해보려고 하고요. 


컨텐츠 측면에서는 기존 '러닝퍼실리테이션'에 최신 사례를 더해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고, '학교수업을 위한 러닝퍼실리테이션(가제)'도 선생님들과 함께 공동저술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


"교수자의 핵심과제는 '학습자들이 피드백을 받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조사하고 부가 정보를 통해 다른 관점에서 보고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것을 처리할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뇌기반 교육학자 Renate Caine의 주장입니다. 저는 여기에 매우 동의합니다. 가르친다고 배우지 않고, 배운다고 실천하지 않지요.  


학습자들이 잘 배우게 돕는, 나아가 삶에 적용하게 돕는 러닝퍼실리테이션, 조금 더 깊게 파보겠습니다. 


#리얼워크 #러닝퍼실리테이션 #업그레이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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