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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수 May 11. 2021

길 위에서

-평범한 일들

오늘 하루도

길 위에 선다

친근하고

늘 걷는 길이지만

언젠가 걷지 못할 수도 있을

길을 걷는다

길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은 살아있다

사는 일이 때로는 고독하고 힘겨워도

길 위에서

모든 것들은 살아 움직인다

사람도 차도 자전거도

목적지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가고

강아지도 새들도

길 위에서 마냥 분주하다

특별히 대단할 것도 없는

길 위에 설 수 있는

평범한 일들이

먼 훗날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빛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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