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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보헤미안
행복을 주는 사람-타샤 튜더
-노래하는 보헤미안
by
조현수
Jul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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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이미지- 타샤의 정원, 윌북 출판사, 2 018
타샤 튜더의 책을 읽으면
라일락 향기 코끝을 스치고
초롱초롱 매달린 금낭화
5월의 붉은 돌능금 나무를
나도 사랑하게 되었네
눈부신 그녀의 정원에선 작약도 양귀비도
소중하게 대접받고 있다는 걸
어린 날부터 알고 있다네
타샤의 정원이 황홀한 건
패럿 튤립도 백합도 디기탈리스도
그녀의 친구이며
연인이기 때문이야
이사할 때마다 옮겨 심은
입술연지 수선화도
자유롭게 뻗은 덩굴식물도
타샤의 오랜 가족으로 살고 있네
사람이든
꽃이든 나무든
무언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건
그 사람의 마음속에
빛나는 보석 하나 숨어 있기 때문일까?
가시밭길 걸어온 타샤의
외로운 인생에
제비꽃과 물망초는 예쁜 꽃을 피워
달콤한 위로를 건네주네
꽃들과 나무 걱정으로
힘든 겨울을 나지만
타닥타닥 타오르는 불가에 앉아
흰 수선을 그리는 그녀는 행복하네
정원에서 그린 그녀의 그림책은
개구쟁이 아이들에게
맑은 눈으로
꿈꾸며 사는 법을 알려 준다네
꽃이나 나무를 만나면
예전엔 몰랐던
꽃과 나무들의 속삭임이
이젠 내게도 들려오고.......
아흔 살이 넘은 나이에도
장미 전문가가 되고
싶다던 타샤 할머니
꿈을 꾸는 그녀 안에서
푸른 정원은 황홀하게 빛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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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감성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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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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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의 삶을 꿈꾸는 전직 교사/ "지금 이 순간" 을 소중히 여기며, 열정적이고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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