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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현수 Sep 14. 2020

 전영의  모두가 천사라면

-오늘은 이 노래

커버 이미지 : 전영 앨범


「 K-POP (영어: Korean Pop Music, 대한민국의 대중음악 (大韓民國– 大衆音樂), 케이팝) 은 대한민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는 유행 음악을 말한다. 간단히 가요 (歌謠)라고 부르기도 하며, 영미권의 대중음악을 팝 (pop)이라고 부르고, 영미권 이외의 국가의 대중가요도 국가 이니셜을 붙여 나타내는 데서 K-POP이라고 쓴다. 특히 대한민국 대중가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게 된 이후에 K-pop이라는 명칭이 대한민국 이외 국가에서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널리 사용된다. 」  

 출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예전에는 K-POP을 대중가요, 유행가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클래식처럼 꾸준히 사랑받기보다는, 한때 불꽃처럼 타오르다가 사그라들어 유행가라는 이름으로 불렀을까? 유행가는 너도 나도 부르다가 유행이 지나고 부르면 촌스런 느낌마저 드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댄스 곡은 유행하는 시기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그 곡을 춤추면서 따라 부르다가, 유행이 지난 몇 년 뒤엔 그렇게 따라 하면 왠지 쑥스러움마저 드는......

그런데 요즘은 불후의 명곡이나 복면 가왕, 트롯 음악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다 보니 사람들의 추억을 소환하여 예전에 유행했던 가요가 새삼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돌이나 젊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인기를 얻는 곡들도 많다.

원곡이 탄탄하고 좋은 대중가요는, 많은 세월이 흐르고 문화 트렌드나 사회적 여건이 달라져도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선다.     


요즘 가수 진성의 「 보리고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보리고개를 겪어보지 못했던 젊은이나 어린아이들마저 이 노래를 좋아하고 열심히 따라 부른다. 심지어는 감정에 몰입하여 아주 잘 부르기까지 한다.

“ 아야 / 뛰지 마라 / 배 꺼질라 / 가슴 시린 보릿 고갯길 / 주린 배 잡고 / 물 한 바가지 / 배 채우시던 / 그 세월을 / 어찌 사셨소 ”

인기곡은 대중을 끌어당기는 놀라운 힘이 있다. 남녀노소가 열심히 따라 부르면서 즐거워한다.

현재 추세에 맞게 편곡해서 리메이크한 좋은 곡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는 세상이다. 좋은 가요는 리메이크해서 클래식처럼 오래도록 불리어졌으면 좋겠다.  

 

 가수 전영이 부른 「 모두가 천사라면 」도 오래된 노래이다. 좋은 노래는 영원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아름다운 곡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날개가 달려 있겠지 (하하하하)

푸른 하늘 위로 새처럼 날은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하하하)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비행기도 필요 없는데 (하하하하)

우리 오빠처럼 뚱뚱한 사람들은

어떻게 날아다닐까 (하하하하)  

    

천사의 마음 갖고 싶어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천사의 노래 부르면서

끝없는 사랑 간직하리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이 곳은 천국이겠지 (하하하하)

우리 마음속에 욕심도 없어지고

얼마나 화목해질까 (하하하하)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눈물은 사라져 가고 (하하하하)

우린 꿈을 꾸듯 언제나 행복하게

이리저리 날아갈 거야 (하하하하)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하하하)

우린 나비처럼 춤추며 날아가고

별나라도 구경하겠지 (하하하하)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하하하)

우린 다정하게 별나라 이야기를

도란도란 속삭이겠지 (하하하하) 」

 출처 : 전영의 「 모두가 천사라면 」 가사                     


1994년 발매된 「 모두가 천사라면 」은 유명 작사가 박건호 작사에 곡은 외국곡이다.

이 노래가 지금까지도 초등학교 학예회에 단골로 출연하는 노래다.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듣고 있어도 싫증 나지 않고 기분이 좋아진다.

(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전영의 「 모두가 천사라면 」과 고 신해철의 「 그대에게」는 우리 아이들의 학예회 때 발표되는 장수 곡이 아닐까? 물론 아이돌 그룹의 K-POP이나 팝송도 인기 있지만 이렇게 오래된 노래들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건 원곡이 가진 노래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 날개가 달려 있겠지 / 푸른 하늘 위로 새처럼 날은다면 / 얼마나 재미있을까 //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 비행기도 필요 없는데 / 우리 오빠처럼 뚱뚱한 사람들은 / 어떻게 날아다닐까”

참 재미있는 가사다. 아이의 순진한 마음과 해맑은 걱정이 전영의 목소리와 어울리면서 웃음이 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 이 곳은 천국이겠지 / 우리 마음속에 욕심도 없어지고 / 얼마나 화목해질까 //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 눈물은 사라져 가고 / 우린 꿈을 꾸듯 언제나 행복하게 / 이리저리 날아갈 거야 ”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 노래를 좋아하고 자주 부르다 보면, 학교 폭력이 줄어들고 우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지 않을까?      


전영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발표하면서 정식 데뷔했는데, 청아하고 맑은 음색으로 부른 노래는 큰 인기를 끌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가수가 유명한 노래 몇 곡을 남기고 활동하지 않아서 ( TV 출연을 하지 않아서 현재 가수 활동 여유는 잘 모름 ) 팬으로서는 안타까웠다. 매혹적이고 순수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전영의 노래를 가을날  콘서트나 TV에서 만나고 싶다.  


           출처 :  동피랑 벽화마을 그림


「 모두가 천사라면 」을  부르면서 한 번쯤 동심에 젖어보자.

멀리 떠나온 것 같지만, 아직 우리 마음속 어딘가에는 눈물 한 방울과, 반짝이는 미소가 살아 있을 것이다.

천사처럼 맑고 수줍고 떨림이 있는 전영의 목소리와, 힘찬 “하하하하” 웃음소리에 중독되어 유쾌한 하루를 살아보자.

“천사의 마음 갖고 싶어 /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천사의 노래 부르면서 / 끝없는 사랑 간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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