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마음
상담사라는 직업을 희망하기까지 저는 여러 단계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단계, 직업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대학생 시절, 친구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행정학과에서 심리학과로 전과를 하였습니다. 공무원의 업무가 수동적인 만큼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친구는 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은 공무원이 잘 맞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퇴근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여유만 있다면 쉬운 일이 좋아.”
이 친구에게 직업은 퇴근 후 안락한 삶을 위한 돈벌이 수단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이고 어렵지 않은 일을 선호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달랐습니다. 저에게 직업은 자아실현의 한 과정이었거든요.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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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안락한 삶을 위한 돈벌이라면...
제 친구와 같은 사람들이 더 있을 겁니다. 직업의 실질적 측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죠.
이럴 경우 직업을 선택할 때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지
나에게 어렵지 않은 일인지
워라밸이 잘 보장되는지
급여나 복지가 만족스러운지
이들은 좋아하지 않은 일을 해서 소진되더라도, 퇴근 후 좋은 시간을 보낸다면 회복되는 사람일 겁니다.
한편, 흥미가 우선순위 뒤에 있다 보니 직업의 선택지가 넓어지게 됩니다. 보다 환경적 조건이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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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실현의 한 과정이라면...
반면, 저와 같이 직업에 실질적 측면 그 이상의 가치를 두는 경우도 있겠죠. 이는 직업의 가치적 측면에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나의 가치를 이뤄낼 수 있는 일인지
지치기보다는 재밌는지
자율이 잘 보장되는지
인생의 큰 가치가 저에게는 성장과 도움입니다. 스스로도 더 나은 사람이 되고,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죠.
그런 저에게 상담사나 심리학자는 제 가치를 이룰 수 있는 직업인 셈이죠.
자아실현이 중요한 경우 직업을 선택하기 더 힘들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찾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흥미와 욕구를 탐색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직업을 선택하는 두 번째, 세 번째 단계를 함께 따라가다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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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진로나 직업을 선택할 때 이런 고민을 합니다.
“내가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요?”
이 고민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겠네요.
당신에게 직업은 어떤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