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여섯 가지 재능; 1. 소통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과거를 살아본 우리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현재에 만나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칼 오스본 교수는 "지금 직업의 47%는 20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미 우리는 눈 앞에서 로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편의점이 무인화되고, AI가 고객을 상담하고, 증권 기사를 쓰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확실 성 중에 그래도 확실한 것 하나는 이 변화콘텐는 점점 빨라질 것이라는 것 정도입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상에 살게 될까요?
이 불안감에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한 책이 있습니다. 바로, 델라웨어 대학교의 심리학 석학, 로베르타 골리코프 교수가 캐시 허시-파섹 교수와 함께 저술한 최고의 교육 [원제; Becoming Brilliant]이라는 책인데요. 이 책에서는 미래에 우리 아이들이 꼭 갖춰야 할 역량으로 6C를 이야기합니다. 그 6C는 바로 Collaboration (협력), Communication (소통), Contents (콘텐츠),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 Creative Innovation (창의적 혁신), 그리고 Confidence (자신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부모님들이 "맞는 이야기 같다."라고 동의는 하시지만, 국. 영. 수 위주로 바쁘게 돌아가는 학교 생활을 뒷바라지 하기에도 정신이 없는데 이런 막연한 재능들은 어떻게 길러 주어야 할지 너무 막막하다고 하소연들을 하십니다.
저는 평소에 훌륭한 가정교육은 대단한 것을 해주고 못해주고 가 아니라, 부모가 일상적인 "귀찮음"을 극복할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어가 멋있고, 고상해 보이긴 하지만 위의 6C도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길러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중 Communication (의사소통)에서 글쓰기의 힘을 아주 간단하게 아이들에게 경험시키는 비디오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 비디오에서는 아주 장난기 넘치는 아빠가 두 남매에게 땅콩버터와 잼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만드는 방법을 글로 쓸 수 있겠냐고 주문합니다. 두 남매는 처음엔 너무도 쉬운 일이라고 공언하지만, 실패와 실패를 경험하면서 상세하고 정확한 글쓰기를 통한 의사소통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DA3_5982h8
미국 회사에 근무하면서 제가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에 비해 효과적 글쓰기에 매우 서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귀찮음을 극복하므로, 오늘 당장 해볼 수 있는 샌드위치 만들기 놀이, 주말에 아이들과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땅콩버터 샌드위치 요리법 만들기]
목적
정보전달을 위한 정확한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준비물
땅콩버터, 딸기잼, 식빵, 잼을 바를 수 있는 칼
방법
1. 아이에게, 땅콩버터와 딸기잼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만드는 방법을 글로 써오라고 한다.
2. 아이가 써온 데로 해보고, 샌드위치가 잘 만들어지는지를 확인한다.
3. 실패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코칭한다.
4. 성공할 때까지 1~3을 반복한다.
5. 성공하면, 아이와 함께 맛있게 먹는다.
글쓴이 김민우는 (A.K.A 견과류 대표) 대학시절 알바를 하면서 영어강사로 경험했던 교육의 위대한 영향력을 잊지 못해, (주)웅진싱크빅 업에서 신사업, 전략, 마케팅, 해외사업을 담당했습니다. 한창 잘 나가고 인정받던 때, 해외사업을 해보겠다며, 벤처로 이직, 한국의 온라인 수학 교육 상품을 글로벌에 진출시키겠다며, 1년에 180일을 해외출장으로 보냈습니다. 그 후, (주)청담러닝의 해외사업 담당 임원을 거쳐, 지금은 에듀테크 기업 (주)호두 랩스의 아시아 대표직을 맡아,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이용한 맞춤형 학습 플랫폼과, 게임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7살 건하, 2살 유하의 고민 많은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