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천국이 뭐야?

사랑으로 만들어가는 세계란다

by 꿈꾸는 영혼


영계의 거성, 스베덴보리를 통해서 본 천국의 세계



우리가 살면서 던지는 가장 깊은 질문 중 하나는

“죽음 이후에도 삶이 존재하는가?”입니다.

신기하게도, 죽음을 체험한 뒤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 언어를 초월하여, 놀랍도록 유사한 점이 많은데요.


이전 글에서 살펴본 뇌사상태로 죽었다 살아난 세계적인 신경외과 전문의 이븐 알렉산더,

카약을 타던 중 익사사고를 당해 죽었다 살아난 정형외과 척추 전문의 메리 닐,

말기 암으로 죽었다 살아난 애니타 무어자니.

이들이 체험한 영혼의 세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븐 알렉산더박사.jpg 하버드 신경외과 교수 이븐 알렉산더 박사


headshot-_3a-2.jpeg 닥터 매리 닐



images1.jpg 애니타 무어자니


그곳은 두려움도, 미움도, 분노도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며,

오직 ‘사랑’만이 존재하는 세계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아우르고 움직이는 힘입니다.

이들의 임사체험은 인간의 영혼은 죽음 이후에도 살아 있으며,

그 영혼의 세계가 '사랑의 질서와 법칙'에 따라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현대에 와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17세기 스웨덴의 천재적인 과학자이자 신학자였던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지금부터 300여 년 전 사후 세계에 대해 이 3명의 임사체험가들과 비슷한 증언을 했으니까요.



462px-Emanuel_Swedenborg_full_portrait.jpg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에마누엘 스베덴보리(Emanuel Swedenborg, 1688~1772)는

스웨덴에서 출생하여, 젊은 시절부터 “천재 과학자”로 불렸습니다.


광물학, 지질학, 해부학, 물리학, 천문학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탁월한 업적을 남겼고,

당대 아이작 뉴턴과 같은 최고 과학자의 반열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그가 쓴 『기계론적 자연 철학』, 『동물의 영혼에 대하여』같은 저작은

18세기 과학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았고,

그는 삶의 대부분을 “이성과 실증”의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는 데 바쳤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57세가 되던 어느 날,

신비한 체험에 의해 완전히 뒤바뀝니다.


1745년 봄, 어느 날 저녁 스베덴보리가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을 때,

갑자기 방 안이 밝아지더니 눈부신 존재가 나타나 그에게 말했습니다.


“ 나는 하나님께서 보낸 자이다.”


그 순간 스베덴보리는 몸이 심하게 떨리고 심장이 마구 뛰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 날 밤, 그는 다시 꿈과 환상 속에서

“하늘의 문이 열리는 듯한 체험”을 했고,

그때부터 눈을 감지 않아도, 영혼의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육체의 눈으로만 보던 세상을 떠나,

영혼의 눈으로 보는 또 하나의 세계를 보기 시작했다.

천사와 악마, 죽은 자의 영혼, 천국과 지옥을 목격했다.”


천재 과학자에서 신학자의 길로 전향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와 같은 과학자는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영계의 진리를 알고 보니, 이는 학문이 아니라 인류의 영원한 생명이 걸린 문제이다.

이 특별한 소명은 내가 과학자로 공헌하는 것보다 수천, 수만 배 더 중요하다.”


이후 그는 27년간 영혼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지옥과 천국을 체험했고,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35권의 저술로 남겼습니다.

그의 저서들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의 사상은 발자크, 보들레르, 에머슨, 예이츠, 칸트, 헬렌켈러 등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천국과 지옥』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천국은 신의 사랑이 중심이 되어 모든 것을 질서 있게 움직이는 세계이며,

각 사람은 자신이 (신을)사랑하는 정도에 따라 천국에서 자신의 자리를 얻게 된다”


즉 세상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살면,

천국에서도 하나님과 가까운 곳에 살 수 있다는 것이죠



천국 – 종교를 넘어서 인류가 꿈꾸는 이상세계


인류가 오래도록 ‘천국(Heaven)’이라고 불러온 세계는 사실 특정 종교의 전유물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오래전부터 품어온 인류의 소망이라 할 수 있는데요.


스베덴보리가 천국을 “신의 사랑이 질서가 되어 모든 것을 움직이는 세계”라고 묘사했다면,

오늘날 우리는 천국을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모든 개성이 존중받고, 미움과 전쟁이 사라지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

“각자의 재능이 억압되지 않고, 자유롭게 발휘되는 공동체.”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거나 대체하지 않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협력하는 문명.”


이것이 바로 21세기 우리가 꿈꾸는 유토피아(Utopia)이며,

그것은 본질적으로 스베덴보리가 말한 천국의 정신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교적 신앙을 넘어서,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는

이러한 ‘사랑과 평화의 이상세계’에 대한 오랜 염원이 존재하니까요.



AI 시대,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유토피아



이제 이 천국이라는 세계를 AI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까요?.

오늘날 인공지능은 인간의 계산 능력과 정보 처리 속도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정교한 알고리즘이라도

사랑을 느끼거나,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선을 선택하거나,

서로의 다양성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스베덴보리가 말한 ‘사랑을 중심으로 다양성이 조화를 이룬 ’ 천국이라는 세계는

기계가 아닌,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혼이라는 내면의 공간에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사랑을 선택하며,

선을 지향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AI가 결코 모방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며,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인간과 AI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세상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인간은 사랑과 가치, 윤리와 공동체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AI는 인간보다 뛰어난 영역

ㅡ속도, 효율, 생산성을 보완함으로써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경쟁과 소외, 효율의 논리를 넘어선 새로운 문명,

‘AI와 인간이 함께 행복하게 공존하는 유토피아’

현실 세계 안에서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국은 지금 우리가 사랑으로 만들어가는 세계


천국에 대해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천국은 결코 우리가 죽은 후에 가는 곳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3대째 기독교 가문에서 태어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저는

그와 같은 영계의 천국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스베덴보리가 말한 바와 같이

"천국은 죽음 이후에 비로소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진리를 받아들이고 선을 행할 때,

그의 내면 안에서 이미 천국이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베덴보리『천국과 지옥』 §528



천국은 진리를 따르고 선을 행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우리 마음 안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선에 대한 우리의 선택과 사랑의 강도에 따라

점점 더 이 세상에서 확장됩니다.


AI가 더 발전하여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수록,

인간에게만 주어진 이 ‘영혼의 능력’ (영적 지능 SQ:Spiritual Quotient)

— 사랑하고 공감하며, 서로를 위한 평화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힘 — 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 ‘영혼의 능력’을 발휘할 때,

천국은 저 하늘 너머뿐 아니라,

바로 이 땅 위에서 우리 삶의 방식에 따라 구현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인간과 기계,

과학과 영성이 서로 손을 맞잡을 때,

인류는 드디어 오래도록 꿈꿔온 “사랑과 다양성의 조화의 세계"

천국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미움보다 사랑을,

경쟁보다 협력을,

방향성을 잃은 효율보다 ‘공존의 질서’를 선택할 때,


— 인류는 “지금 여기”에서 천국을 창조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 땅에서 천국이 이루어질 때,

영혼의 세계에서도 천국은 더욱 더 확장되어 갈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글이 지금의 현실을 볼 때 지극히 요원하고,

실현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온 우주와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와

그로부터 오는 진리가 절대 필요합니다.


진리를 통해 지혜를 얻고,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할 때,

비로소 천국의 씨앗은 이 땅에서 싹을 티울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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