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페스트

#060 토론토에서 101명 만나기

by reconceptor


BuskerFest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벌이는 축제의 장이다.


Busker란 거리의 악사를 뜻하는 말로,

길에서 공연을 하는 예술가들을 일컫는다.


버스커페스트는 오타와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2000년부터 토론토에서 개최되고 있다.

매년 9월 세 번째 주에 4일간 열린다.


이 축제는

토론토의 자선단체인 간질 토론토 협회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일반 시민들의 간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협회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기부금을 받고 있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축제가 열리는

St. Lawrence Market 근처로 향했다.


©RECONCE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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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다양한 부스 사이사이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미국의 Lindsay Benner,

스페인의 Adrian Conde,

호주의 Space Cowboy,

네덜란드의 Pyromancer,

영국의 Peter Snow and Tumble Circus,

그리고 캐나다의 Axe Capoeira와

토론토의 Kate Mior 등

각국의 다양한 거리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젊은 밴드(youth bands),

초크 아티스트(chalk artists),

마임이스트(mimes),

아크로뱃 공연자(acrobat performers),

공중곡예사(aerial artists),

곡예사(contortionists),

불 저글링 공연자(fire jugglers),

마술사(magicians) 등

분야도 다양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규모나 공연의 내용

면에서 특출 날 것은 없었다.

거리를 거닐다 한 번쯤 기웃거리며

둘러보기 좋은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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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스들을 지나가다가

친구들과 손등에 헤나 문신을 하고,

거리 곳곳을 누비며

본격적인 구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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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구경을 하다 보니,

거리 전체가 길에서 간간히

보던 길거리 공연들을 총망라한

공연장처럼 느껴졌다.


여느 버스킹이 그러하듯

공연이 끝나면 관객석으로

모자나 깡통이 돌려졌는데,

간간히 강요하는듯한 공연자들도 있어

눈살이 찌푸려졌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모이지 않자,

짜증을 내는 공연자들도 있었다.


오늘의 수익이 생계로 이어지기

때문이겠지만...


비용을 지불하고 보는 공연이 아닌,

재미있게 본 공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건네는 비용은 자발적으로 기꺼이 지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게 원래 취지의 버스킹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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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대왕 개미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한쪽에서 기괴한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거대한 개미군단의 습격이 이어졌다.


개미군단의 울음소리는

어린 꼬마들의 울음소리,

여성들의 비명소리와 뒤섞여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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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저런 개미들이

도시를 습격한다면 어떻게 될까?


코스츔의 섬세한 디테일과 퀄리티 때문에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져

순간적으로 공포감이 엄습했다.


친구들과 나는 개미들의 습격을 피해

소리를 지르며 반대방향으로 뛰어갔다.


개미들은 사람들에게 위협적으로

다가가 몰아붙이며,

한동안 거리를 장악했다.


그 후로 한동안

St. Lawrence Market 근처에 갈 때면,

개미가 내뿜던 굉음과 같은 환청이 들리며

등골이 오싹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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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rontobuskerf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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