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꼭 기억하기로 했던 것들이
대부분 선명하지 않고
끝까지 갈 줄 알았던 것들은
저만치 뒤에 남겨둔 채
앞을 향해 걷는 서른 번째 이야기
내가 걸어온 시간만큼
기울어진 태양을 마주하면
고민하며 주저하던 스무고개의
질문과 그림자가
길게 누워 발목을 꼭 붙잡고 있지
서른 번째 이야기 | 수인
의식의 흐름 기록 전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