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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하 Jun 05. 2017

태양


한낮에는

짧은 그림자만큼

당신의 소중함

알아차리기엔 어렸고


석양에야

길어진 그림자만큼

당신이 그어놓은 핏줄과

붉게 터진 심장을 본다


때가 되면 당신의 빛 한 방울이라도

닮을 수 있을까


나의 태양, 나의 어머니





태양 | 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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