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어느 골목 카페에서
B에게
HI MY FRIEND, 'B'!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놀고 있는 KANG이란다.
너 또한 그러고 있는 것도 잘 안다.
여행 프로 시청자 코스프레는 그만하고 어서 열공하여 떡하니 합격해서
나와 함께 라오스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다오.
(부디 내가 한국에 다시 머물게, 혹은 묶이게 되기 전에)
여기서 몇 달 지내다 보니까 외롭거나 그리움을 느끼는 건 아닌데
너와 A가 습관적으로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너네가 귀찮아해도 연락을 자주 할 거야.
내 푸념을 늘 너답게 받아줘서 이 먼 호주까지 와서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칸이 벌써 다 찼네? 급마무리.
BYE-
05.
KANG이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