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게 아이언맨 슈트를 선물한 사람들
영화 <아이언맨>을 떠올려 보세요. 주인공은 악당이 나타나면 즉시 슈트를 착용해 적의 정보를 얻습니다.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가 척척 나열되죠.
누구보다도 범죄 현장에 있는 경찰들에게 이 슈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마크43의 공동 창업자들은 경찰에게 아이언맨 슈트를 선물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스콧 크라우치, 매튜 폴가, 플로 메이요는 대학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주제는 경찰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죠.
세 명은 범죄 비율이 높은 스프링필드로 갔습니다. 경찰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죠. 경찰차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며 틈틈이 경찰의 업무를 파악하고 기록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경찰의 비효율적인 업무량은 상당했습니다. 게다가 경찰들끼리 정보 공유가 원활히 이뤄지지도 않았습니다.
창업자 세 명은 경찰이 서류 정리에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싶었습니다. 경찰만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죠. 그러던 중 경찰들의 공통적인 습관을 발견합니다.
사건 현장을 처리할 때, 자주 사용하는 손은 무기를 위해 비워두는 습관이었습니다.
경찰은 한 손만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겠구나!
이들은 경찰만을 위한 분석 클라우드 플랫폼 코발트를 개발했습니다. 용의자의 인간관계, 연관된 사건, 통화 기록 등을 빠르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보를 SNS 피드처럼 나타내 경찰이 읽기 쉬운 형태로 보여주죠.
스프링필드의 경찰들은 마크43의 플랫폼이 미래의 범죄를 예측해서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드디어 경찰들도 우리처럼 손끝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마크43의 창업자들은 이야기합니다.
경찰과 관련된 기관들은 업무를 수행할 때 정말 큰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대부분 부서가 범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방해되는 시스템,
호환되지 않는 별개의 시스템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여준 세계만큼 꿈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