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전에 읽혀야 할 책?

by 발광머리 앤

부모들이 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제일 걱정하는 것중의 하나다.

알아야 할 것,

읽혀둬야 할 것은 없을까?


종종

위인전을 읽히면 어떨까 하는 부모도 있다.

첫애가 어렸을 때 위인전을 읽힌 적이 있다.

하루는 아이가 물었다.

"엄마는 언제 죽어?"

내가 답했다.

"네가 나중에 커서 결혼하고 아이낳고 어른이 되면

그때 죽을 거야 엄마 없어도 살 수 있으니까."

한 보름 지나자 아이가 말했다

"엄마 나 결혼 안 할거야."

아이가 왜 이런말을 하나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엄마가 죽지 말라고.

왜 엄마가 죽는 생각을 했을까 했더니

위인전을 읽어서

위인전은 꼭 언제 죽었다로 끝나니까


아직 초등입학 또래의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가 필요하다.


위인전은 초등 고학년이 좋다

현실의 한계를 깨닫고

이를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학전에 읽어야 할 것은 전래동화다

아이들의 환상(환장이라고 쓸 뻔했다)

에 제일 적합하기 때문이다.


간혹 전래동화의 어떤 것들이

싫어서 안 읽힌다는 부모들도 있다.


예를 들면 성역할

잔혹함, 패한자의 한(?)

같은 것때문에.


그래서 새로 썼다.

새로 쓴 전래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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