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긍정적인 목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

코치가 되는 쉬운 방법

by 이지현 행복코치

"요즘 회사 일이 정말 심드렁하고 힘드네요. 팀장에게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지금 이 팀만 아니면 어느 곳이라도 괜찮다고 했어요."


"그럼 가고 싶은 팀은 어떤 팀이에요?"


"팀장에게 보고하면 다 책상 서랍에 들어가고, 실적도 안 나오고, 분위기도 다운되어 있고.. 지금 팀이 그런데, 그렇지만 않으면 돼요."


예전 회사에서 근무할 때 친한 과장님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짧은 이야기인데도 어떤 상황인지가 그려지시나요?


직장생활이 쉽지는 않죠. 직장이나 동료가 내 마음처럼만 움직여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런 곳은 거의 없죠. 창업을 하면 좀 나아질까요? (그런데 제가 창업을 해보니 제 마음대로 그렇게 호락호락 돌아가지 않습니다. 암요…)


이 분과는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었고 조금은 마음을 풀고 다시 일하러 올라갔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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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에서 목표를 정할 때 긍정적인 상상을 하고 긍정문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다음 글을 읽어 보세요.


"운전할 때 사고 내지 마세요"


위 말에 어떤 모습이 상상되었나요? 사고가 난 상황인가요, 아니면 안전하게 운전하는 모습인가요? 십중팔구 사고가 난 모습일 거예요. 왜 그럴까요? 사고 내지 말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그럼 이 글은 어떠세요?


"안전하게 운전하세요!"


어떠신가요? 별 무리 없이 잘 운전하는 편안한 상상이 되지 않으세요? 안전띠를 하고, 규정속도를 지키고요.


"교통사고를 내지 않을 것이다"와 "안전운전을 할 것이다"의 결과는 같습니다. 그렇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신체 반응은 완전히 반대죠. 긍정적인 이미지는 몸을 편안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행복할 때 나오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거겠죠. 하지만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는 어떤가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출되어 몸이 경직되고 긴장합니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도움이 될까요?


인간의 뇌는 부정을 감지하지 못합니다. 물론 이성으로 판단을 할 수는 있지만, 우선 들어오는 정보를 먼저 받아들이고 그 뒤에 해석을 합니다. "교통사고 내지 마세요"에서 "교통사고"를 먼저 받아들이고 "내지 말라"를 나중에 받아들여 인지를 합니다. 뇌는 신호가 가는 순서대로 반응을 하니 교통사고에 대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을 거예요. 그러면서 신체 반응이 바로 나타나죠. 인간은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매우 발전되어 있습니다. 그래야 생존을 할 수 있거든요. 뇌의 편도체에서 공포를 담당하죠. 실험에서 편도체에 문제가 있는 쥐는 고양이 앞에서 장난을 치다가 잡혀 먹혔다지요.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생존과 관련된 것이 아닌 다음에는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보다 편안한 상황이 되고, 일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코칭은 긍정심리학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왔죠. 긍정심리학에서는 긍정성이 삶의 질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윌리엄 캠톤(william C. Compton)은 [긍정심리학 입문]에서 정신 및 육체적 건강에 있어서의 긍정적 정서의 중요성을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정서를 더 자주 경험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은 삶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고 더 많은 대인관계의 보상을 받는다. 그들은 더 생산적이며, 직업 만족도 또한 더 크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인생에서 바라는 목표들에 도달할 가능성도 높다. 흥미롭게도 긍정적 정서의 경험과 표현의 빈도가 더 높은 사람들은 종종 신체적으로도 더 건강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며 심지어는 다른 이들보다 더 오래 산다고 한다. 그러므로 긍정적 정서와 적응적 행동에 대한 연구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잠재력에 도달하는 것을 도움으로써, 그리고 부정적 정서와 문제성 행동을 제거하도록 도움으로써, 더 풍요로운 삶을 이루어가는 데에 진정한 유익함을 제공한다.


다시 위 과장의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그 과장이 지금 팀의 잘못된 점을 언급하기보다는 그와 반대되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면 보다 더 빠르게 마음에 드는 팀으로 옮겨갈 수 있었을 거예요.


우리는 지금까지의 진화의 결과로 위험을 먼저 인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드 상황을 위험한 상황으로 상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미래의 모습은 본인이 원하는 모습을 그려본다면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했죠. 실패를 상상하는 것은 실패를 계획하는 거라고요. 우리, 유한한 인생, 살고 싶은 모습을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참고 : 윌리엄 캠톤(william C. Compton, 2007) [긍정심리학 입문], 박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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