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농 반목인의 새 아침
마이나스 통장 갱신해야 한다고
재직증명서, 납세증명, 연말정산서를 가지고 방문하라고 한다
총무부에 가서 재직증명서와 연말정산서를 받고
인터넷에서 납세증명서를 출력했다
재직기간 20년 6개월
내가 목표했던 직장생활 20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아마 계약직 기간도 포함되었나 보다)
매년 이력서와 사직서를 갱신하고 품에 넣어두고
20년이 되면 멋지게 던지고 나가겠다
다짐했던 20년이다
애 낳고 이사하고 출장 다니고 학위랑 자격증 따고 30대와 40대 기억이 없다
그냥 바빴던 기억뿐이다
이제 또 한 번 꼭지를 돈 것 같다
바라보는 방향이 바뀌었다고 하나....
10년 남은 직장생활 버티기인가 ㅋㅋㅋ(사실 현실적으로는 5년도 안 남았지만)
눈치게임의 시기가 온 것인가(?)
20년 동안 나갈 준비만 하다 버티기로 바뀌었다
반농 반목을 시작할 때이다
막연함이 구체적으로 바뀌는 시기가 된 것 같다
작은 비용이지만 부담된다(공간비용)
이번 주에는 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기대에 부풀어있다
그러나 난방기 하나 없어서 추워 얼마 있지도 못하겠지만
공간꾸밀생각에 기대가 크다
회사생활 버티기 하면서 나만의 사업(일)을 찾으려고 한다
진정한 반농 반목인이 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