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목련도 아직 피지 않고
봄인 줄 알았는데 아직도 춥다
코로나인가 걱정했지만 콧물감기로 주말을 고생하고
아직도 으슬으슬
잠시 쉬었다 가라고
그런 것 같다
마음은 조급하고 할 일은 많다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 내가 정한 기준일뿐
세상이 그리 급한일도
할 일도 많이 있지는 않다
내 마음만 급하고 할 일이 많을 뿐
당장 지금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지만
안 한다고 세상이 뒤집어 지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잠시 몸을 추스르면 주위를 둘러보니
오늘 아침은 봄 날씨 같다
잠시만
쉬었다 가면 봄이 온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봄은 내가 오란다고 오고 오지 말라고 안 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조용히 왔다
여름이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