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
주말에 몸에서 계속 돈 달라고 해서
진통제 하나 먹고 버티다
월요일 월차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원 갔다 오니 역시 몸에 돈 쓰면
많이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
약도 많이 먹으니 위장약도 넣어주시고
주말 내내 침대에서 딩구르르
몸이 아프면 느껴지는 것이 많은데
아프지 않으면 또 금방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빨이 아프면 양치질도 더하게 되고
허리가 아프면 걷기 운동도 하게 되고
평소에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프면 갑자기 더하게 됩니다
아픈 것을 잊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고
평소에 안 하던 것들을 후회하기도 합니다
아파서 침대에 누어서 넷플릭스 이리저리 보다
집사람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아프다면서 그냥 잠이나 자"
네 괜히 평소에 안 하던 거 하지 말고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평소에나 잘하지 안 하고 후회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말입니다
잠이라도 푹 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요즘 자기 전까지 유튜브나 넷플릭스 보다 자니 (마음이 허해서)
계속 피곤한 것 같습니다 (잠들 때까지 보다 보니)
잠이나 자는 것이 아니라
잠이라도 푹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