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침묵 속에 외침

14화 침묵 속에 외침

우산 행성계의 “물의 사원”의 행성 가장 큰 도시 “우물” 은 거대한 관광지였다 이곳의 테마는 거대 로봇과 거대 함선이 되어 있었다

대형전광판에는 진우 소령의 드라마와 뮤지컬 광고가 나왔고 대형 전시장에서는 신형 토우 전시 행사가 열렸다

시내 중심에는 푸른 숲 조합의 RnD 센터가 있었고 유신백작의 연구 제조시설들이 가득 모여 있었다

물의 사원 행성은 대부분 아무것도 없던 평평한 행성이었다 그곳에 물을 2/3을 채우고 물이 가득한 행성으로 바꾸었다

물가운데 조금 높이 있던 곳이 물의 사원 별의 유일한 대륙이 되었고 그곳에 “우물” 도시를 세웠다

불과 6개월 만이었다

유신백작의 추진력은 대단했다 케이의 제안을 듣자마자 유신은 라행성계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우산행성계 개발을 추진했다

케이와 지은도 라 행성계에서 우산행성계로 쉴 틈 없이 장비와 인력을 실어 날랐다

개발되는 사항은 고리은하제국에 실시간으로 방송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진우소령의 우산행성계 정복기 쓰리즈 물은 최고 인기 프로가 되었다

케이는 지은과 함께 우물의 조선소를 구경하고 있었다

거대한 독에서 크리스털 엔진과 메인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크리스털 엔진을 만들 생각을 어떻게 한 것이에요”

지은이 케이를 보며 이야기했다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이지요 내 우주선을 갖고 싶었거든요”

“어? 그럼 그것이 함장님의 꿈이었던 건가요? “지은은 신기해하면서 케이에게 물었다

“꿈? 꿈꾸는 것이요 음... 그렇치는 않아요 자는 꿈에는 우주선이 나오지는 않아요 그냥 가족들과 밥 먹는 모습 도시는 걷는 모습 이런 것이고 우주선은 항해를 하면서 백마호와 까마귀호를 바꿔보고 싶었네요”

케이는 처음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백마호에 있었다 태어난 고향이자 집이자 삶의 시작점이었다

“예전 제기록들을 찾아볼 수 있었지요 저번 황태자님 사건으로 많은 기록들을 보게 되었네요”

케이는 제국의 수도에서 1년간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기록과 프로젝트 리버레이터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었다

고대 행성에서 발견된 고대인의 유전자와 복제인간에게 합성하여 고대인의 특성을 확인해 보려는 프로젝트로 10만 복제인간 중 6789번째 테스트 모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케이는 지난 100년이 시간 동안 백마호와 까마귀호를 비롯하여 푸른 숲 조합의 다양한 함선들을 타고 조합의 일을 수행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일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었고 최근에는 해적 “구”와의 싸움도 많아지게 되었다

“구 들은 나날이 진화를 하는데 우리 함선으로는 매번 당하기만 해서 계속 생각해 오던 것입니다”

케이는 지은을 보며 이야기했다

지은은 밝은 표정으로 만들어지는 우주선을 보고 즐거워했다

케이에게 통신이 들어왔다

선공주님께서 이야기하고 싶어 하십니다 함교로 돌아와 주세요 덴의 연락이 들어왔다

케이와 지은은 까마귀호의 함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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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칭 항성계에 바이러스 유출을 막으라는 말씀이신가요?”

“케이 소령 매우 중요한 일이에요 아주 오래된 바이러스예요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인들에게 치명적 에이요 상황을 보고 보고해 주세요 필요하면 일을 처리하고 결과를 보고해도 돼요”

선공주님의 표정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전파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문제이고 또한 천정 항성계가 워낙 불안정한 곳이라 거대 시설들을 설치할 수도 없었다

최근에는 헬레니아 제국과의 거래가 활발한 지역이 되어 제국의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었다

선공주가 전달해 온 데이터를 보면서 케이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지은은 어깨 너머로 케이의 자료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수많은 아인들이 미친 듯 도시를 점령하고 도시를 파괴하고 있었다

케이는 리엘에게 보고 있던 화면을 공유하며 이야기했다

“ 천정항성계로 빠르게 경로를 잡아요 바로 출발합니다”

리엘 항해사는 케이 함장이 보낸 화면을 보면 서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렸다

“천정 항성계 h101 행성 중력권입니다”

이곳은 우주항이 없습니다

“행성에는 다양한 종족의 아인 1억 명이 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구조신호 내용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지상 우주항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1000여 명의 생존 아인들이 도시외각에 방어선을 치고 버티고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된 아인들의 폭력성이 워낙 강해 하루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합니다

젠 통신 소위의 다급한 보고가 들려왔다

리엘 까마귀호 외부 모튤에 몇 명이나 태울 수 있지?

“외부모듈까지 다 개방하면 1000명을 태울 수 있으나 중력권 이탈 때 피해가 상당할 것입니다”

“그럼 대기권에 머무르면? “ “그러면 앗,,, 제국에서 h101 행성 소거령이 내렸습니다”

바이러스 전염성이 너무 강해 행성소거령이 내렸습니다

중력탄이 발사되었습니다 3시간 후에 행성 중심부에 블랙홀이 형성될 것입니다

저희도 이곳을 이탈해야 합니다”

“리엘 까마귀호 대기권돌입 “

“네? “ 리엘이 케이를 돌아보았지만 표정의 변화가 없는 케이를 보고 다시 모니터를 보면서 이야기했다

“ 까마귀호 h101 행성 대기권으로 강하합니다”

까마귀호는 h101 아인들의 응급신호지점에으로 강하하기 시작했다

모니터에는 불타는 도시와 외각의 광산 시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 광산에서 구조신호가 들어옵니다”

거대한 구멍 안에 채굴 기계들이 보였고 가운데 언덕 위에 아인들의 무리가 보였다

“2000명 정도 확인됩니다 광산 밖에 거대한 해자를 파면서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운데 까마귀호 착륙 하세요”

까마귀호가 광산의 중간에 착륙하고 외부 해치를 열기 시작하자 어디선가 아인들이 나와 모듈에 타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은 요?”

“1시간 정도입니다 태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 상태로는 우리까지 탈출이 불가능합니다

중력탄의 범위 밖으로 피할 수 없습니다”

“ 태울 수 있는 한 다 태웁니다”

케이의 말에 다들 케이를 처다 보았다 지은이 케이에게 말을 하려 하자 케이가 먼저 이야기했다

“워프 합니다 바로 3회 합니다 천정항성계 밖으로 지은감독관 준비해 주세요”

“행성중력권 안에서 워프 하면 어떻게 될지 몰라요 또 이 별도 어떻게 될지....”

“탑승 다했으면 워프 합니다 바로”

케이의 말에 리엘은 까마귀호 외부 모듈을 닫기 시작했다

지은은 모니터를 보며 워프항로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젠은 함 전체에 워프 준비를 알렸다

까마귀호 외벽에 매달리는 아인들도 있었고 까마귀호 닫힌 외벽을 두드리는 아인도 있었다

작업용 토우로 까마귀호외벽에 구명을 내고 있는 아인도 있었다

“워프 합니다 5 4 3 2 1” 젠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잠시 깜빡임이 있었다

“위치 확인하세요” 케이의 목소리에 다들 모니터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h101 소멸하고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h101의 위치를 표시하는 화살표만 점멸할 뿐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있었다

까마귀호 주위에는 아인의 시체들과 작업용 기계 토우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케이는 모니터를 확인하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통신을 연결했다

“리엘 구조작업 시작하세요 그리고 젠소위님 선공주님께 직통연결 하세요”

“선공주님 보고 드리겠습니다”

잠시 함교 중앙에 여러 표시들이 뜨면서 선공주를 모습이 나타났다

“다행이네요 중력탄에 같이 사라진 줄 알았네요”

“아인 1430명 구조했습니다 검사가 필요한 인원은 302명 나머지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들은 케이 소령이 알아서 해요 바이러스에 대해서 새로운 것이 나오면 연락하세요”

선공주는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통신을 끊었다

“아니 그런..” 리엘이 자리를 일어나면서 소리쳤으나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다

“외부에 생존자 확인하고 물이 사원으로 돌아갑니다”

케이의 말에 다들 모니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까마귀호가 물의 사원에 다시 돌아온 것은 2일 후였다

그리고 그들을 반기는 것은 열받은 진우 소령과 해병대 들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