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이쁘니?

by 적진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가장 이쁘니?

많은 이름 중에 특이한 속성이 하나 있는데


거울이라는 특이한 속성은 상을 그대로 비춰 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상을 그대로 비추다 보니

상에 딸린 이름들이 반대로 읽힌다는 것이다


거울을 보면 좌와 우가 바뀐다


당연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럼 위아래는 왜 바뀌지 않는가?

좌와 우라는 이름에 혼란 (chaos)이 생긴다

이 특이한 현상을 따로 생각하게 되고

이름을 붙인다

본질을 비추자 반(음)이라는 개념이 나타난다

원래 본질 그 자체 지만 비치는 상은 반대가 나타난다

"음양"이라 부르기도 하고 "정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거울은 이름에 "혼란"을 가져오고 본질의 특성을 더 뚜렷하게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사람의 의식이 생긴 이유를 좌뇌와 우뇌의 분리에서 생겼다는 이론이 있다

분리된 정보를 분산처리하거나 싱크 하거나 할 때 같은 정보를 해석하는 문제 등이 발생이 되고

이것의 통합 처리 프로세서가 의식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예부터 거울은 검과 방울과 함께 신물이었다



백설 공주에서 거울은 왕후의 질투 유발의 계기를 만든다

실행의 기본욕구? 요구, 욕구, 욕망 마케팅 용어로 needs, want


욕동 (drive)


이러한 것이 이름표 문제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이해가 안 되면 거울을 다시 보면서 위아래는 안 바뀌고 좌우만 바뀌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너의 이름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