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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세 번째 이야기 -병목

막힘- 병목

by 적진


창고에 대하여 할 이야기가 갑자기 많아졌다

본격적으로 실행에 대해 이야기가 나와서 인가 창고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참 많다

흐름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니 그럼 흐름이란이름에는 무엇이 비칠까요 ㅋㅋㅋㅋ


당근 "막힘"이다


정이 있음 반이 있고 흐름이 있으면 막힘이 있고 이리 흘러가면 저리 흘러가고

막히니까 창고가 필요하고(버퍼)

흘러가니 창고가 필요하고 (보관)

창고에서 생산 역할도 하고 영업 역할도 하고 동시에 같은 역할도 아니면 다른 역할도 한다 (중첩되기도 하고 합을 이루기도 하고)


잘 흘러가면 순방향, 잘 안되면 역방향이라고 하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끌고 가기도 한다


막힘에 대해서 흐름에 대해서 끊어짐과 저항이 있을 수 있다

흐름의 방향이 반대인 경우

아예 흐름이 끊어지는 경우

그래서 이런 경우 창고에 대한 개념도 나오고 푸시나 풀 개념도 나오고 방향성에 대한 개념이 나왔다

흐름의 특성은 방향이니까

흐름의 특성은 방향성이다


그럼 끊어짐의 특성은 무엇인가? 크기이다


크기가 크면 흐름이 둔화되거나 막힌다 길이 좁아지면 병목 현상이 일어난다

창고의 크기에 따라 흐름이 막히기도 하고 이어지기도 한다

창고가 길이 된다


흐름에 따라 창고는 길이 되기도 한다 두 점과 점을 이어주는 점들이 모여 하나의 길이 된다

이 길의 크기에 따라 막히기도 하고 길이 끊어지기도 한다

흘러감에는 방향성이 생기고 막힘과 끊어짐의 원인은 방향과 크기가 문제가 된다

창고의 크기 창고에 방향성이 생기면 길이 된다

길은 점과 점의 연속성에 생겨난다


그 길의 크기나 변화에 따라 막히거나 속도가 떨어지거나 흔히 이야기하는 문제들이 발생한다

유통이나 물류의 경우 이런 흐름들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경우들이 많다


최근 뜨고 있는 새벽 배송, 로켓 배송 등은 이런 흐름들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모델들이다

수도권 인근 대량의 물류 단지를 개설하고 물동량 예측을 AI,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계산한다


기존의 물리적 한계를 대규모 자본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계적 예측으로 물동량을 추정해낸다

창고(길)의 크기를 늘리고 흐름의 크기 및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다


앞에 이야기했던 선배의 숙제 문제에서 영업과 생산의 차이가 15일씩 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 15일의 차이가 나에겐 또 다른 숙제가 되었다

외 15일 차이의 간격이 나는 것인가?

나중에 안 것이지만 영업에서 주문을 받고 발주까지 15일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건조설비가 7일간의 절대 시간이 필요했고 앞뒤 공정이 필요해 주문과 출고 사이 15일이 있었던 것이다

건조설비가 병목이다(bottleneck- 병의목처럼 갑자기 줄어드는 곳을 말한다)


이런 시간 (리드타임)을 감소시킨 모델이 최근에 새로운 4차 산업 모델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혁신 모델이었던 도요타 시스템은 간반 시스템, 풀 방식 등으로 재고를 최소로 유지하고 채찍효과를 축소해서 창고의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혁신을 진행했다면


오히려 창고를 키우고 수요량을 통계적으로 분석해서 대량 물량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모형으로 발전되었다(병목을 키우는)


도요타에 6시그마를 섞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것도 정반합이라고 이야기한다면 .....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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