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발바닥을 스친다.
돌멩이 하나에도 세상이 느껴진다.
아스팔트 대신 흙길,
구두 대신 맨발.
차가운 새벽이든
따뜻한 오후든
발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땅의 온도,
풀의 숨결,
바람이 전해주는 계절의 소식.
아무 장식도 없이,
아무 이유도 없이,
그저 살아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나는 오늘도
맨발로 걷는다.
삶을 노래처럼, 시처럼 흘려보내며 순간의 감정을 섬세히 담아냅니다. 작은 일상에서 위대함을 발견하고, 평범한 하루를 기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