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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물 위에 떨어질 때

by 리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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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바다는 석양을 조용히 품었다.

패라리 위, 사람들은 말없이 수평선을 바라본다.

금빛 태양이 천천히 바다로 내려앉고,

그 빛은 물결 위에 음악처럼 흩어진다.


그 순간, 소음도, 말소리도 모두 하나의 멜로디가 된다.

이건 단지 풍경이 아니라, 하루의 마지막 연주다.


이 진한 풍경을 언제 다시 볼수 있을까.


눈에 계속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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