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문장

이화경의 <버지니아 울프와 밤을 새다>

by 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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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젊었을 때 일찍 죽기를 소원했고, 30세가 되고 싶다고는 조금치도 바란 적이 없었”던 그는 이제 비로소 삶을 간절히 원한다. 죽음과 맞바꾼 교통사고를 통해, 그는 “세계가 등장하는 최초의 문장이 수중에 들어오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 최초의 문장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나는 살고 싶다’라는 문장이 아니었을까.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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