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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쌩전 May 29. 2017

세계적인 음악도시를 만들자!

후카마치 켄지로우씨에게 듣는 후쿠오카와 텐진 이야기


#일본 #그린즈 #후쿠오카


세계적인 음악 도시를 목표로! 음악 프로듀서 후카마치 켄지로우 씨에게 듣는 후쿠오카와 텐진*의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이야기


*텐진은 후쿠오카 중심 번화가 지역의 명칭


(원본링크 : http://greenz.jp/2016/02/12/fukamachi_kenjirou/)

게시일 : 2016. 02. 12. 


(오른쪽) 후카마치 켄지로우 씨 (왼쪽) YOSH 전 편집장



특집 <마이프로 SHOWCASE 후쿠오카 편>은 <"20 년 후의 텐진"을 함께 만들자!>를 테마로,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활약하는 소셜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니시테츠 텐진위원회와 공동 기획 콘텐츠입니다.



교토라고 하면 역사, 오사카라고 하면 코미디가 대표적으로 떠오릅니다. 


그럼 후쿠오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음악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후쿠오카의 얼굴" 후카마치 켄지로우 씨는 "후쿠오카하면 음악!"라고 선언합니다.


2000년부터 후쿠오카시에서는 <음악 산업 도시>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후쿠오카 시청 앞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MUSIC CITY 텐진>과 록에서 재즈, 가스펠까지 다양한 음악을 축제를 통해 연결하는 <후쿠오카 MUSIC MONTH>, 도로 점용 규제 완화를 활용한 <FUKUOKA STREET PARTY> 등 지금까지 획기적인 시도를 통해 음악 마을 만들기를 이끌어왔습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에 깊은 곳에서부터 함께하고 있는 것이, 후쿠오카 음악씬의 역사와 함께 살아왔으며, 자기 자신도 인기 있는 야외 페스티벌 <SUNSET LIVE>를 기획한 후카마치씨입니다.


이번에는 그런 후카마치씨에게 음악도시로서 후쿠오카의 뿌리에서부터 라이프 워크로 내걸고 있는 <음악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까지, 텐진을 중심으로 한 후쿠오카의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대담은 <그린즈>의 (인터뷰 당시의) 편집장 YOSH가 함께합니다.




후카마치 켄지로우  (深町健二郎)
1961년 후쿠오카시 출생. 9세부터 음악에 눈을 떠 대학 시절에는 원래 로커즈 (배우 진나이 타카노리 씨가 멤버로 있던)의 기타리스트였던 노부오 타니 씨와 함께 <네루소푸>를 결성. 대학 졸업 후 후쿠오카 여행 회사에 취직하고 콘서트 투어와 음악 이벤트를 기획·주최. 이벤트 프로듀서로서 후쿠오카의 아티스트 뮤지션 댄서 협업 이벤트 기획 및 제작. 1998년부터 이토시마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SunSet Live 공동 프로듀스 MC를 담당. 집필 활동이나 TV, 라디오 방송 등에도 다수 출연하고 지금까지도 음악 프로듀서로서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활약 중.


후카마치씨가 생각하는 후쿠오카의 매력은?


YOSH 후카마치 씨는 후쿠오카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후카마치 저는 도시란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후쿠오카라고 하면 이 사람!" 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인사를 많이 배출한 것이 후쿠오카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요.


타모리씨*가 그 대표라고 할 수 있고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연극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옷페케페부시>의 카미카와 오토지로씨도 후쿠오카 출신입니다.

*일본 유명 코미디언


물론 음악계통 쪽에서도 시나&더로켓의 아유카와 마코토씨가 있었던 썬하우스부터 시작해서 못즈(THE MODS)나 루스터즈(THE ROOSTERS), 스승인 진나이 타카노리씨가 계시던 로커즈(THE ROCKERS)라거나. 멋진 선배들이 "짜잔!" 하고 존재하고 있죠.


YOSH 오히려 도쿄 사람들이 따라하고 싶어지는.


후카마치 맞아요. 도쿄의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따라오게 만드는 방향이었어요. 70년대에는 후쿠오카의 음악씬을 부르는 <멘타이 록> 이라고 하는 말도 있었고, 비틀즈를 낳은 도시 이름을 따서 <일본의 리버풀>이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텐진에 있는 '오야후코거리'는 음악의 성지였죠.


YOSH 그랬군요.


전설의 밴드 <선 하우스> 재결성 투어의 라이브 영상! ! (출처 : 유튜브 https://youtu.be/MsdiiJlPQCo)



후카마치 근데 그런 역사는 지금 젊은이들은 잘 모를거에요. 예를 들어 텐진 한 가운데 있는 <쇼우와>라는 전설의 라이브 카페도 겨우 100명 들어가면 가득 찰 정도로 작은 곳인데, 거기서 뮤지션 튤립, 카에인타이, 나가후치 츠요시 씨 등의 활동이 시작되었죠. 


<쇼우와>가 대단한 건,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장소이면서도 지금까지 젊은 뮤지션들에게 동경의 장소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곳은 전국을 돌아봐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런 곳이 후쿠오카스러운 장소라고 할 수 있죠.


YOSH 후쿠오카가 엔터테인먼트의 도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후카마치 원래 문화적으로 오픈 되어 있는 기반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역사적으로 봐도 아시아 대륙과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문화가 드나드는 관문 역할을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쿠우카이*도 치쿠시**에서 당나라 사절로 출발을 하기도 했고요.

*일본 헤이안 시대 승려 **후쿠오카의 지역명


한편으로는 원나라 침략 때와 같이 언제 침공을 당할지 모르는 최전선이기도 했기 때문에, 항상 세계의 움직임을 의식하며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자질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YOSH 그렇군요.



쿠우카이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로 분위기가 좋아진 두 사람


후카마치 동시에 후쿠오카가 적당히 시골이었다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최신 정보가 닿기는 해도 단편적이거나 조금 늦다거나 했기 때문에 혼자서 마음대로 해석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착각'이 생겨나게 되는 데, 그 덕분이 엉뚱한 것들이 태어나게 되죠. (웃음)


원래 록이라고 하는 건 착각의 역사라고 생각해요. 서양 음악에 대한 몇 안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구하며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가는 거니까. 그게 조금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생긴 개성이 압도적인 멋이 되는 거죠.


YOSH 정보가 너무 많아도 수동적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조금 부족한 정도가 좋을 지도 모르겠네요.


후카마치 그렇게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밴드가 많았던 것도 사실 굉장한 일이에요. 당시에는 메이저 음악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야간 열차로 도쿄에 올라가서 고향을 버리고 활동하는 것이 보통이던 시절입니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후쿠오카에서 할래' 라고 해버렸던 거죠.


그런 멋진 어른들이 가까이에 있으면 당연히 자극 받는 후배들도 속속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제 관계라고 해야할까, 굉장한 상하 관계가 있는 사회가 만들어진다거나. (웃음) 그건 그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고, 시끄러운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에너지는 대단했어요.


YOSH 이젠 시대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그런 행복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좋겠네요.


후카마치 정말로 그래요. <Sunset Live>나 <음악 박물관>을 구상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여러 세대를 알고 있는 저의 인생 작품으로서 음악으로 후쿠오카를 더욱 멋지게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Sunset Live의 모습 (출처 : 공식 사이트)




포틀랜드 & 시애틀 여행


YOSH 최근 후쿠오카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후카마치 원래 후쿠오카는 '규슈에 지점을 낸다면 후쿠오카' 같은 느낌이 있어서 사실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죠. 그래서 '딱히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되잖아?' 같은 분위기도 있는게 사실이에요.


게다가 최근, 특히 지진 이후에 도쿄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해왔습니다. 그렇게 마을이 더 북적이게 된 것은 기쁜 일이지만 왠지 도쿄랑 닮아지고 있다고 해야할까. 원래 후쿠오카가 가지고 있던 개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YOSH 흠, 그런가요.


후카마치 같은 후쿠오카 현이면서도 기타큐슈는 여러 번 어려움을 겪었어요. 석탄 산업이 쇠퇴했고, 공해가 만연했었죠. 그런 과거를 통해 선진적인 사고 방식을 도입하게 됐고 그게 마을 만들기를 뿌리내리게 만든 기운이라는 느낌도 있어요.


하지만 후쿠오카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큰 경험 없이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별로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후쿠오카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음, 하지만 좋은 계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두 함께 생각해보고 싶네요.


후쿠오카가 도쿄처럼 되고 있다고 걱정하는 후카마치씨


YOSH 최근 포틀랜드와 시애틀, 미국 서부 지역에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그런 생각으로 출발하신 건가요?


후카마치 그렇네요. 몇 년 전부터 '포틀랜드와 후쿠오카는 비슷하다' 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실제로 어떤가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해서 '닮았다' 라고 생각되진 않았지만요. (웃음)


새로운 건물이 많은 후쿠오카와 달리 오래된 거리가 아직 남아있었고, 인구도 60만 정도로 후쿠오카보다 적어서 좀 더 스페이스가 있다고나 할까요.


YOSH 그런가요.


후카마치 실제로 포틀랜드의 거리를 걸어보고 느낀 건, '좋은 것을 몹시 소중히 하고 있구나' 라는 점입니다. 


집집 마다 제대로 된 철학을 가지고 가게를 하고 있고, 그런 가게들이 도시에 모여있어요. 그럼 당연히 재미있을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엄선해서 고른 가게를 가서 너무 젠체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YOSH 그런 작은 가게들이 있다는 건, 그런 가치를 이해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다는 것이겠네요.


후카마치 그것이 도시 전체의 가치관이며 정체성이 되어있는 거겠죠.


예를 들어, 콘서트를 보러 갔을 때도 그냥 극장이나 라이브홀이 아니라 초등학교 강당을 리노베이션 한, 기분 좋아지는 장소였어요. 그런 곳에서 유명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기쁘지만 기다리는 시간 조차 뭔가 행복했어요. 공간 자체에 메시지가 있다고 할까.


어쨌든 포틀랜드에서는 '소중히 하고 싶은 것은 도시 전체에 이어 나가자' 라는 강한 의지를 느꼈습니다. 그런 건 지금의 후쿠오카에선 별로 찾아볼 수 없어요.


YOSH 시애틀은 어땠습니까?


후카마치 애초에 시애틀에서의 목적은 Experience Music Project라는 음악박물관이었어요. <음악 박물관> 구상을 위한 시찰 같은 거였죠.


거긴 시애틀 태생의 아티스트 지미 헨드릭스 관련 아이템 전시같은 것도 하고 있어서 팬에게는 굉장한 의미가 있는 장소에요. 그리고 그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세션을 '체험할 수 있는' 방이 있었어요.


YOSH 그래서 'Experience Music' 이군요.


Experience Music Project Some rights reserved by Curtis & Renee


후카마치 그 방에 들어가기 전에 "밴드 이름은?" 혹은 "좋아하는 노래는?" 하고 질문을 받았어요. "선셋" "지미 헨드릭스의 퍼플 헤이즈." 라고 대답하고 들어가보면 벌써 무대가 다 준비되어 있었죠.


그리고 준비를 하고 있으면 MC역할을 하는 사람이 '다음 출연 밴드는 ... 선셋!' 이라고 호명해줍니다. 호응도 이끌어주고, 조명도 딱딱 맞고,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YOSH 와우. 굉장하네요!


후카마치 막 감동해버리고 (웃음) 그리고 프로처럼 연주를 마치고 돌아갈 때 '라이브 영상을 원하십니까?' 라고 묻는 거에요. 사실 연주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포스터나 티켓까지도 어느 새 다 완성 되어 있었어요. 그렇게 전부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되어있었죠.


사실 EMP는 마이크로 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출자한 곳으로, 다양한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후쿠오카에도 IT계의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융합한 체험형 박물관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후쿠오카라고 하면 음악! 음악산업 대표도시를 향해


'후쿠오카라고하면 음악!'이라는 이미지를 확대하겠다는 후카마치 씨


YOSH 후쿠오카를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후카마치 우선 후쿠오카는 어떤 역사가 있는 곳이고, 무엇을 소중히 하는지, 그런 뿌리 부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기둥 중 하나가 역시 음악이 되겠죠.


'교토라고 하면 일본 전통 문화', '오사카 라고 하면 코미디' 라고 하는 것처럼 '후쿠오카라고 하면 음악' 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요.


YOSH 오사카에 웃음을 얻으러 가는 것처럼, 후쿠오카에서는 일상에 음악이 넘치는 것 같은 이미지.


후카마치 지금은 사실 현실적으로 아직 멀었지만, 도시의 BGM 처럼 음악이 도시의 한 조각으로 언제나 녹아있는 느낌이어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버스 뒷자리에서 아저씨가 큰 소리로 노래하고 있는데, 왠지 잘 불러서 다들 조용히 듣고 있다거나 하는 것도 평범한 일상이었거든요. 그런 예능에 관대한 문화가 있기 때문에 <MUSIC CITY 텐진> 처럼 도시 한 복판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 가능한 거라고 생각해요.


같은 시기에 열리는 <나카스 재즈>도 바로 파출소 눈 앞에서 상당히 과격한 연주를 하거나 하죠. 다들 '좀 이상한 마을이네요' 라고 말을 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사실 정말 그렇죠. (웃음) 하지만 거기에 잠재력이 있어요.


YOSH 반짝이는 거리에 차를 막고 보행자 천국의 파티장으로 만들어버린 <FUKUOKA STREET PARTY>도 획기적이었습니다. 국가 전략 특구 인증에 의한 규제 완화를 이용해 처음 실현한 것으로, 시장이나 행정, 문화에 대한 이해도에 놀랐습니다.


FUKUOKA STREET PARTY (공식 Facebook에서)


후카마치 여러가지 노력 덕분에 재미있는 사람들이 점점 후쿠오카로 모여주고 있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원래 JUDY AND MARY의 타쿠야 군은 교토 출신이지만 일본 음악이 가진 가능성을 펼쳐나가기 위해 '후쿠오카에 아시아 음악의 허브가 되는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다' 라고 말하고 있어요. 역시 '아시아에 가까이 있다' 라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런 '세계 속의 후쿠오카'와 같은 새로운 움직임을 후쿠오카의 역사, 문화적 소양과 결합하면 더욱 재미있는 일들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슬슬 타모리씨나 요스이 씨도 돌아와주면 좋겠구요.* (웃음)

*일본 유명 개그맨과 싱어송라이터


YOSH 사치입니다 (웃음)


후카마치 어쨌든 지금 필요한 건 '새로운 착각'이라고 생각해요. '후쿠오카는 왠지 음악하기 되게 좋은 곳인 것 같아' 정도로 좋아요. 음악도시다! 음악박물관이다! 계속 만들어가고 말하다보면 그게 점점 형태가 되어가면서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게 될지도 모르죠.


<Sunset LIve>도 '후쿠오카를 더 재미있게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모두와 어울려 즐기다보면, 어느 새 정신차려보면 20년이 지나버린 이벤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면서 앞으로의 후쿠오카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대담 여기까지)




그래서, 후카마치 켄지로우 씨와의 대담, 어땠습니까?


제 공부가 부족한 탓에 일본 락씬의 행보에 대해 가르쳐주시는 시간이 인터뷰의 반이나 차지했습니다만, 그래서 다시 한 번 세계에 내놓을 만한 자랑스러운 음악도시 후쿠오카의 가능성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스타트업들의 거점이 되고 있고, 많은 크리에이터가 이주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후쿠오카의 뿌리에는 '예술 능력에 대한 관용'이 계승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천이라는 후카마치 씨의 이야기에는, 후쿠오카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빠뜨릴 수 없는 아주 심플하고 중요한 메시지가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텐진에 오실 때, 꼭 음악과 함께하는 여행을 해보지 않겠습니까? 도시에 녹아있는 기분 좋은 BGM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쓴이

카네마츠 요시히로 (YOSH)

공부가 / <그린즈> 전 편집장 / 교토 세이카대학 인문학부 특임강사

1979 년 출생. 웹 디자이너로서 NPO 지원에 참여하면서 "디자인은 세계를 바꿀 수 있는가?'를 주제로 전세계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연재. 그리고 소셜 디자인을 위한 팁을 발신하는 웹 매거진 'greenz.jp' 출시와 함께 하게 되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편집장을 역임.

2016 년 프리랜서 공부 작가로 독립하여 교토 세이카 대학 인문 학부 특임 강사, 공부 공간을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 <everyone's STUDYHALL!>의 발기인, <일은 노는 것> 워크샵 유닛 <cotone cotône> 멤버로서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 중.

저서로는 <소셜 디자인>, <일본을 소셜 디자인하다>, <공해와 소셜 디자인> 연재 등.

아키타 현 출신, 교토 거주. 한 아이의 아버지.







번역/편집 : 리이선생

clownforrest@gmail.com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여름은 더우니까,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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