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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사람 Sep 19. 2019

뒤늦게 도착한 별빛.

아주 먼곳에서.

버티어낼 이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삶을
지켜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슬픔이나 고통의 유혹을 이겨내고
묵묵히 나아갈 수 있는 작지만 커다란 힘을.
하루아침에 만들어낼 수는 없겠지만
다독이며 흘러가다 보면 어느 순간
다다르게 될 거라는 믿음이 생기곤 했다.

어지럽게 헝클어진 시간을 정리하며
어떠한 빛을 따라가다 보면
이제서야 보이고 들리는 무엇을 향해
천천히 미끄러지는 중이겠지.


당신이 서있는 곳에도 별빛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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