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의 더위를 용서하려면.
가장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생각했다.바닐라와 골드구피.썬캡과 아스파라거스.복숭아와 간장게장.좀 더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찾아야겠어.
인생은 반대로만 흐르지.소주와 소설책.압상트와 시집.와인과 만화책을.술은 뭘 가져다 붙여도 영영 찰떡같다.예술가들의 피와 철학자들의 심장을 모아연보라색 술을 담갔다.그래서 술이 좋아.좋아서 더 좋아.술이 너무 좋은거다.그래서 다 그래서.그래서 넘치지 생이.
나와 당신에게 건네는 차갑지만 다정한 위로. 눈이와 B의 이야기. 버섯지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