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여름에겐 변명 같지만.
눈이 녹으면 눈물이
되는 거고
물이 다시 얼어서
눈이 되는 거지요 했습니다
우리는 거듭 녹고 있습니다
지구는 해를 거듭하며
당연하게도
뜨거워지고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당신을 시베리아로
욱여넣었습니다.
우리의 순간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얼려야만 했습니다
빙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는 우리들의 밤이 하얗게
눈부시게 될까요
질문을 하려다 말고 그대로
밤의 숲 속으로 다이빙을 했습니다
나와 당신에게 건네는 차갑지만 다정한 위로. 눈이와 B의 이야기. 버섯지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