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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사람 Jan 24. 2020

열광금지.

이미 내팽겨진 것들을 부둥켜안고.

문이 아닌 곳으로 나가려는 자에게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이야기해준다면.
생각보다 그럴 수도 있는 일들이
많아지게 되면.
상처가 되려는 의도는 하나도 없었는데
그건 우리 모두 마찬가지일 테지만.
그렇게 검은색에 둘러싸여버린
공기를 다독이며
침전하는 시간들과 함께.
차곡차곡 운집된 햇살이 한데 모여
그대들이 걷는
길 위에 내려앉게 되기를.



실현가능성이 없는 헛된 환상을 가득가지고 있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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