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파도가 다가오고 있었어요 서서히.
그렇게 낯선 길을 걷고 또 걸었다.지도에도 나오지 않은 목적지를 향해.가끔은 아기 염소들과 고양이를만나기도 했고.시간은 느리게 느리게 흘렀지만 가끔은붙잡을 수 없이 빠르게 달아나기도 했다.원망을 덜어 내고 나니 아쉬움만 잔뜩 남아 우편함을 기웃거렸다.익숙하지 않은 자유에게안녕을 말하던 날에는 모래언덕이 무너지며조용히 파도가 일었다.
나와 당신에게 건네는 차갑지만 다정한 위로. 눈이와 B의 이야기. 버섯지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