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상념

계기가 중요하다.

by 한승훈

2014.09.15


사람은 항상 무언가를 하고자 하고 무료한 생활을 타파하고자 노력한다. 같은 생활이 반복되면 다른 것을 하고 싶어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뒤처진다는 생각을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 하고자 하는 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지기란 쉽지 않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용기와 실행력이 필요한데 일단 그 둘을 가지기가 어렵고 막상 실행을 하더라도 본인의 생각보다 재미가 없거나 함께 할 사람이 없거나, 일이 많거나 하는 현실적인 이유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귀찮기도 하고...


하지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부끄러워서'가 아닐까 싶다. 모임에 나가려고 해도 부끄럽고, 모임에 나가서 사람들과 친해지려 해도 부끄럽고, 내가 실력이 미천한데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실력을 보여주자니 그것도 부끄럽고, 내가 생긴 것도 부끄럽고(이건 아닌가) 아무튼 이래저래 부끄러운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없애고자 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나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는 계기 " 말이다. 그러한 작은 계기들을 하나씩 만들 수 있다면 항상 무료하지 않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은 계기를 놓치지 않고 잡아서 시작한다면 부끄럽지 않게 할 수 있을 거다.


요즘처럼 감성이 '오글거린다.'라는 단어와 함께 묶여서 사용되는 시대에는 그런 부끄러움들을 타파하고자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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