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상념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승훈 Apr 03. 2016

변명과 이유의 경계

2015.02.11


  변명과 이유의 경계는 어디인가. 결국 듣는 사람이 기분이 좋으냐 나쁘냐의 차이인가, 분명히 이유가 있어서 말을 하는 것인데 그것이 변명으로 들린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그냥 "나의 말에 대꾸하지 마라"라는 개념으로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인가


  사실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어떠한 이야기들도 결국 누군가의 필터를 거쳐서 재구축되는 것이고 결국에는 객관적인 사실보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정말로 조심스럽게 행동을 하더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매우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니 누군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조언 이상의 의미를 두지 말고 직장 상사가 나의 행동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다면 생각을 단순하게 하여 "이 사람은 이걸 싫어하니 피해야겠다." 라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그러니까 자신의 기본 행동이나 가치관의 뿌리를 지키되 경험으로 쌓아지는 것들을 통해 대체적으로 피해야 하는 행동이나 말들을 파악해놓으면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가지는 자신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어떠한 상황이 벌어져도 "그래, 그럴 수 있지 이제 그러지 않으면 된다."라는 다짐을 항상 해 놓으면 대부분의 상황에 모두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쓰긴 했지만 잘 모르겠다. 어떻게 생각해도 기분 나쁜 건 나쁜 거지     

매거진의 이전글 직업적인 상실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