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일상의 소중함

by 도 출 남

최근 유튜브 영상과 티브이 출연 등을 통해 인지도가 널리 알려진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영상을 보다 보니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https://youtu.be/QdMeXxlFFmg


지구에서의 하루는 24시간 , 한 달은 30 일 , 일 년은 365일 그리고 적절한 온도... 생명에 있어서 필수인 물까지

이런 요소들은 지구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지구 밖의 다른 행성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 사뭇 다른 이야기가 된다

수성의 자전 주기... 즉 하루는 지구가 59번 자전하는 주기와 동일하다고 한다

수성의 공전 주기... 즉 일 년은 지구의 88일과 동일

목성의 자전 주기... 즉 하루는 지구의 자전주기 대비 0.41 일 10시간 정도

목성의 공전 주긴... 즉 일 년은 지구가 12번 공전해야 한번 돈다고 한다

그리고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액체 상태로 있는 물을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지구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던 것들은 지구에서만 한정된 것이지 일단 대기권 밖으로 나가 우주로 가게 되면

전혀 누릴 수가 없는....


최근 열대야 때문에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들이기 위해 각방을 열어놓고 지내다 보니 작은 소음으로 인해 잠을 설친 건지..... 아니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리만치 잠이 들지 않고 멀뚱멀뚱 거의 날밤을 새다시피 하는 경우가 가끔 생겨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원래 베개에 머리를 대면 5분 이내로 잠들어버리는 걸 평생 지속해 왔는데 ( 어디 여행을 가거나 해도 잠 잘 자는 타입 ) 이런 일이 최근에 몇 번 생기니 그때마다 괴로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 다음 날이 휴일이라면 상관없지만 출근 전날이면 정말 미칠 것 같았다 ( 당직근무로 또 밤을 새워야 하는 특성..... 당직근무 때 잠잘 시간이 주어지긴 하지만 중간에 서너 번 잠이 깨게 되고 새벽에 민원이나 비상 상황이 생기게 되면 그날은 거의 잠은 못 자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


그렇게 고민을 하다 보니 아!!...... 잠을 잘 자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면 장애로 몇 년씩 고민하며 약을 먹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자면 될 텐데 왜 잠을 저리 못 잘까 의아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그 심정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이게 한번 잠이 안 오기 시작하면 그다음에는 필연적으로 잠을 꼭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머릿속에 들어오기 기 시작하고 그 생각과 더불어 뭔가 불안하고 걱정되는 감정이 따라오게 되면 그때는 더 잠을 자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의 연속이다

일어나서 명상도 해보고 숫자를 거꾸로 세어보기도 하지만 모두 허사~~

새벽 4시 넘어서 잠깐 잠드는 경우도 있지만 이마저도 푹 자는 게 아니라 가수면 정도.... 푹 잤다고 하더라도 두어 시간밖에 못 자고 일어나니 머리는 멍하고 몸의 컨디션은 말이 아니다

잠 잘 자는 게 어찌나 하고 싶었던지 수면 유도제를 써서 잠들기도 해 보았다


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 숨 잘 쉬는 것 , 밥 잘 먹는 것 , 잘 싸는 것, 잘 걷는 것 , 잘 듣는 것, 잘 보는 것.... 등 신체 부위 어딘가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크던 작던 지장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건강뿐만 아니라 회사, 인간관계, 환경..... 특히 환경... 코로나 이전에는 여행 가고 사람들 만나 이야기 나누며 교제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는데 지금은 그러한 자유를 못 누리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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