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하여
필자는 작년 여름부터 시작하여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크게 뭐가 불안하거나 구체적인 두려움, 걱정 같은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만큼 잠이 오지 않는
소위 말하는 입면 장애가 찾아왔었습니다
회사 출근 전날 잠자리에 들면 유독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었죠
오히려 회사 당직실에서는 그렇게까지 잠을 못 자는 일은 없어서 참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졸피뎀 성분의 약 ( 총 3 알을 먹는 처방전을 주더군요 )을 먹었습니다
잠은 엄청 잘 자는데 그 담날 아침에 정신이 멍한 현상..... 회사 업무에 지장이 생기더군요
그다음 처방받으러 갔을 때는 약이 너무 독한 것 같으니 좀 바꿔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알로 줄여서 처방받고 그때부터 수면제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 들어가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수면제 관련 서적과 유튜브 영상 시청 등 별의별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왜? 잠을 못 자는 현상이 생겼고 수면제를 먹어야 하지 하는 생각에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심지어는 저녁 시간을 지나서 잠자리에 들 시간이 가까워져 가면 약간의 두려운 감정이 들기도 하더군요
물론 수면제를 먹기에 잠이 들기는 하지만 어쨌든 스트레스 요인으로 다가왔던 것이지요
그래도 약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낮에 햇빛을 많이보고 운동도 하고 약의 복용량을 반으로 줄이는 시도를 해보고 , 명상도 꾸준히 해보는 등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왔습니다
복용량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1/2 즉 반으로 줄여서 먹는 것에는 성공하여 지금까지 잘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 작년... 2021년 10월부터인가 시작 )
완전히 끊으려고도 노력은 많이 해봤지만 약을 안 먹어서 잠이 안 오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이 더 크게 들어 ( 병원에서도 내적인 저항이 커서 약을 갑자기 중단하는 건 추천하지 않더군요 ) 그냥 먹기로 결정
얼마 전부터는 졸피뎀 성분보다 성분이 약한 것으로 처방받고 ( 그 약도 반으로 줄여서 먹는 연습 )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이 약이 제일 약한 성분인데 이거도 반으로 줄여서 먹을 수 있으면 조만간 끊을 수 있겠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아니지만.............
최근에 마음 들여다보기 , 자아 탐구, 행복에 관하여 ( 특히나 " 회복 탄력성 "이라는 책을 읽고 ) 고민하면서 개인적으로 삶에 대한 자세가 많이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나도 수면제를 먹을 수 있다.... 그냥 이 상황을 받아들이자 ' 이런 긍정적인 마음이라고 할까요
이 이야기를 의사 선생님께 했더니 씩 웃으시더라고요 아주 의미심장한 웃음 ^^
알게 모르게 ' 나한테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돼!! 나한테는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일만 일어나야 되는데
특히나 하나님을 믿는다는 신앙을 가진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내가 믿음이 없는 것인가 '라는 신념같이 않는 신념이 있어서인지 잠 못 자고 수면제 먹는 것을 거부하는 내적 저항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삶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데 내 생각 , 신념 , 믿음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그것을 거부하면 그 일이 없던 것이 될 수 있을까 반문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