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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gine Feb 28. 2020

책을 읽을 때

주석에 대하여



기억으론 거의 일 년 만에 펼친 책에는 책갈피로 쓰는 클립이 깊은 자욱을 남겨놨다. 종이 가장자리는 그새 누런빛을 띠고 있었다.



책을 읽다가 주석을 만나면 매번 고민인 게 있다. 단어에 맞춰 그때그때마다 시선을 내려 주석을 읽을 것인가, 아님 주석을 먼저 읽은 뒤 본문으로 갈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아예 반대로? 아, 주석을 아예 신경 안 쓰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만



삼일 치 밀린 일기를 썼다.

곧 3월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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