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주석에 대하여
기억으론 거의 일 년 만에 펼친 책에는 책갈피로 쓰는 클립이 깊은 자욱을 남겨놨다. 종이 가장자리는 그새 누런빛을 띠고 있었다.
책을 읽다가 주석을 만나면 매번 고민인 게 있다. 단어에 맞춰 그때그때마다 시선을 내려 주석을 읽을 것인가, 아님 주석을 먼저 읽은 뒤 본문으로 갈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아예 반대로? 아, 주석을 아예 신경 안 쓰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만
삼일 치 밀린 일기를 썼다.
곧 3월이네
여행을 좋아해요. 일상의 작은 틈들도 좋아합니다. 그 틈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instagram/@avec.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