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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joicewons Feb 02. 2021

#8. 밤새 무슨 일 있었어?

귀 큰 토끼의 고민 상담소


귀 큰 토끼가 고민상담소를 열었다.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서.


숲 속 동물 친구들은 저마다의 고민을 토끼에게 털어놓고, 토끼는 정성껏 처방전을 내준다.


그러나 친구들은 토끼의 말은 듣지 않은 채 떠나버리고 만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처방을 고민하면서 정작 토끼가 하고 싶었던 말을 하지 못하자, 토끼의 귀는 점점 커지고 만다. 고민상담소 지붕이 뚫릴 정도로...


그런 귀 큰 토끼를 도와주러 찾아온 동물친구들에게 그제야 토끼는 자신의 속내를 털어내게 된다.




때때로 어른이 되어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만 하고 정작 내 이야기는 이해 받지 못할 것 같아? 혼자 꽁꽁 끌어안고 있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지.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고민을 들어주는 것만큼,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중요해!
한번 찾아가 보고 싶은 <귀 큰 토끼의 고민상담소>


그대는 누구의 말을 들어주고 있나요?

그리고, 누구에게 그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나요?


들어주세요. 그리고 들려주세요.

그대의 이야기. 진짜 내 이야기.


초등학교 저학년용 권장도서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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