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도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
“바보 같은 소리를 하고 있군. 사람들이 평등하게 태어난다니 말도 안 돼. 나를 보란 말이야. 나는 태어났을 때 4.5킬로그램이었어. 내 이웃은 고작 3.1킬로그램이었대. 그런데 당신을 보니...”
“내 말을 잘 들어보세요. 평등하게 태어난다는 말은 모든 사람이 키나 몸무게가 똑같이 태어난다는 말이 아니에요. 힘이 똑같거나 똑같이 예쁘다는 말도 아니고요. 평등하게 태어난다는 말은 모두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소리예요. 태어날 때는 모두 작고 발가벗고 있잖아요. 태어날 때부터 서류가방을 든 장관님이나 훈장을 단 장군님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p.9)
계급사회는 사라졌지만
계층이 생겨버린 지금 이 시대에
작은 이, 큰 이
모두 태어날 때는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생각할까? 권리, 평등, 인권에 대한 호기심을 주었다면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