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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joicewons Dec 18. 2021

생글일지 01

1217 좋은소식


선생님, 오늘 나쁜소식과 좋은소식 두가지가 있어요! 뭐 먼저 들으실래요?


신발을 갈아신고 교실을 들어서자마자 체온을 재면서 영이가 물었다.


나: 좋은소식 먼저 들을래!

영이 : 저 태권도 대회에서 은메달 땄어요!!

나: 우와아아!! (꼭 안아주고 하이파이브를 했다!) 대단해!! 정말 멋지다~ 수고많았어!!  


영이: ㅋㅋ 근데 나쁜소식은.. 없어요^^

나: 이번에 시합에 나가서 어떤 기분이 들었어?

영이: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들은 참 해맑다. 순수하고 맑다. 직관적이다.


오늘 수업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이해하고 또 자신의 생각을 잘 이야기 해주었다. 오늘처럼 의심하지 말고 아이들을 믿고 잘 준비하는 것이 나의 할일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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