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통한다는 것
전도성 물질은 전기가 통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물질에 전기장이 가해지거나 전위차(전압)가 생길 때 전자가 전하를 들고 이동할 수 있으면 이를 전기가 통한다고 말합니다.'전기가 통한다'와 '통하지 않는다'의 사이에는 무수히 다양한 '쉽게 통한다'와 '어렵게 겨우 통한다'의 단계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전도성이라는 말은 좀 더 정확하게는 '전기전도율이 높은 물질', 즉, 전기가 잘 통하는 물질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전도성을 정확한 수치로 표기하기 위해서 S(Siemens, 지멘스)라는 단위를 사용하는데, 1지멘스는 1볼트의 전압이 걸렸을 때 1암페어의 전류를 통과시키는 전도율을 뜻하며, 수치가 클수록 전도율이 높습니다.금속들 사이에서도 전도율은 은 > 구리 >> 금 > 알루미늄 >>> 텅스텐 > 아연 > 니켈 > 철 > 백금 > 주석 등의 순서로 차이를 보이며, 같은 금속이라도 온도가 높을 때보다 낮을 때가 더 전도율이 높습니다.
금속만 전기가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가 통하는 물질로 대표적인 것에는 물이 있죠. 하지만 사실 전기를 나르는 것은 물에 섞인 불순물입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정제된 물은 전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전도성 물질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