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Notes: Tinta Fina & Machoman
Tempranillo 템프라뇨 100%
Spain > Ribera del Duero 리베라 델 두오로
Ageing: 프렌치 오크 12개월 숙성
15% ALC.
Serving Temperature: 16~18 ˚C
Taste & Style: 깊은 체리 컬러. 붉은 과실류의 아로마와 스파이함, 바닐라, 페스트리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파워풀 하면서도 우아한 와인.
*Vivino: 4.1
*구입처: 세븐일레븐 / 구입 가격: 46,400원
까사 로호에서 새롭게 선보인 따끈따끈한 와인, 틴타 피나(Tinta Fina). 마초맨의 여자친구(실제)로 '마초걸'로도 불린다.
잔에 따르니 붉은 과실류의 향이 넘쳐난다. 산미도 있고 프루티한 와인이네 했는데, 친구랑 호텔에서 홀짝홀짝, 무려 3시간 동안 마시다 보니(한 병을 이렇게 오랫동안 마신적은 처음이다.) 다른 매력들이 피어올랐다. 산도가 점차 완화되며 부드러운 맛으로 변한 것. 입 안에서 깔끔하게 찰랑대는 중간 정도의 바디감에, 붉은 과실류의 아로마와 바닐라의 부드러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거기다 오크의 스파이시함도. 복합미가 있고 맛의 밸런스가 좋다. 마실수록 맛있고, 기억 속에 더 맛있다.
호텔에서 간단한 편의점 과자와 마셨는데, 크로플 과자와도 좋았지만, 견과류가 콕콕 박힌 초콜릿과 궁합이 좋았음!
스페인의 대표 품종이라 할 수 있는 '템프라뇨' 품종 자체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다. 매년, 새로운 빈티지로 나올 때마다 맛봐야지!
Monastrell 모나스트렐 90%, Syrah 시라 3%, Petit Verdot 쁘띠 베르도 3%
Spain > Jumilla 후미야
Ageing: 12개월 프렌치 & 아메리칸 오크 배럴 숙성
14% ALC.
Taste & Style: 과실미와 얼씨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로마. 프레쉬한 그라스 노트, 적절한 탄닌과 산미가 균형 잡힌 구조감 형성.
With: 오리고기, 양고기, 치즈 등
*Vivino: 3.8
*구입처: 세븐일레븐 / 구입 가격: 32,400원
마초맨은 맛있는 고깃집에서 오픈하게 되었다. 라벨엔 까사 로호(Casa Rojo) 와이너리의 오너인 호세 루이스 고메즈(Jose Luis Gomez)를 담고 있다. 그러니 틴타 피나 와인 라벨 속 여자는 와이너리 오너의 실제 여자 친구라는 얘기. 정말 재미있는 와이너리다.
오픈하자마자 맛보았을 땐 "음? 마초맨이 아닌데?"싶었다. 풀 바디에 오크가 강한 힘을 드러내고 있을 것만 같았지만, 생각보다 라이트하고 꽤나 부드러웠고 거기에 약간의 단 느낌마저 있었다.
마시다보니 처음엔 부드럽고, 끝엔 오크의 스파이시함과 약간의 탄닌감, 씁쓸한 맛이 났다. 부드러운 면을 겸비한 마초맨이랄까. 고기와 잘 어울렸지만, 나에겐 특별한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 내 타입은 아니었던 스페인에서 온 남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