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 Notes: 다렌버그, 래핑 맥파이 쉬라즈 비오니에
Shiraz 쉬라즈 94%, Viognier 비오니에 6%
Australia > South Australia > McLaren Vale 맥라렌 베일
Ageing: 10개월 올드 프렌치 오크 숙성
14.5% ALC.
Serving Temperature: 18~19 ˚C
Taste & Style: 진한 보라색. 스파이시한 향, 꽃향과 함께 비오니에에서 온 살구 같은 핵과류, 진저, 허브의 아로마. 블랙베리, 블루베리, 보이즌베리의 과실로 이어지는 팔레트, 실키한 탄닌.
With: 파스타, 양고기, 소고기 요리 등
*Vivino: 3.7
1921년, 남호주 맥라렌 베일에서 시작된 다렌버그(D'Arenberg)의 래핑 맥파이(The Laughing Magpie). 래핑 맥파이는 쉬라즈에 비오니에가 약간 섞인 북부 론 블렌딩 스타일의 와인으로, 10년 이상의 숙성 잠재력을 가진 파워풀한 와인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와인으로 오픈했음!
진한 보라색을 띠는 풀바디 와인으로 검은 과실류의 아로마와 스파이시한 캐릭터가 주된 특징이다. 감기에 걸린 와중에 마셔서 향은 제대로 느낄 수 없었는데, 입 안에서도 스파이시한 느낌이 꽤 강했다. '버터를 바른' 부드러운 소고기와 함께해서 더 그랬을지도- 오픈 직후부터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실키한 탄닌과 함께 입술을 타고 흐르는 질감은 부드러웠다.
래핑 맥파이의 이름은 어린 딸이 호주의 토종새인 '쿠카부라(Kookaburra)'를 '웃는 까치'란 의미의 'Laughing Magpie'라 부른 데서 기인하였다. 궁금해서 쿠카부라의 지저귀는 소리를 찾아 들어보았는데,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난꾸러기 새처럼 깔깔깔 느낌으로 웃는다.
쿠카부라의 깃털은 어두운 바탕에 하얀색이 살짝 보이는데, 쉬라즈에 화이트 품종인 비오니에를 소량 더한 것과도 연결된다.
우리에겐 '까치까치 설날'이 있으니, 설날에 가족과 함께 마시는 와인으로 이보다 좋은 와인이 없을 듯. '웃는 까치'가 새해에는 즐거운 소식만을 물어다 주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