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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나 라잎 Aug 10. 2022

인비보 쇼비뇽 블랑: 사라 제시카 파커 쇼비뇽 블랑

Wine Notes: 인비보 X 사라 제시카 파커 쇼비뇽 블랑

INVIVO X SJP Sauvignon Blanc

인비보 X 사라 제시카 파커 쇼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쇼비뇽 블랑 100%
뉴질랜드 > Marlborough 말보로
13% ALC.
Taste & Style: 구아바, 시트러스 과일이 어우러진 트로피컬 아로마. 약간의 짭조름한 맛과 달콤한 과일 캐릭터가 균형 잡힌 산미를 완성한다.
With: 굴, 훈제 연어, 블루치즈 등
*Vivino: 4.1
*구입처: 와인픽스 / 구입 가격: 25,740원

뉴질랜드 와이너리 인비보(INVIVO)와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가 협업해서 만든 INVIVO X SJP. 라벨의 SJP는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의 약자.


어릴 적 사라 제시카 파커의 예쁜 목소리와 그녀의 이뤄질 듯 이뤄지지 않는 사랑 얘기가 좋아 섹스 앤 더 시티를 빠짐없이 보았었는데, 희한하게도 패션아이콘이었던 그가 구두도 향수도 아닌 '와인'을 만들었다.


인비보 쇼비뇽 블랑은 여태까지 마셔본 쇼비뇽 블랑 중에 산도가 가장 높다 느꼈던 와인이다. 하지만 산도가 강해도 날카롭지 않고, 톡 쏘는 레몬의 상큼함과 열대과일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새초롬한' 맛을 낸다. 꼭! 여름에 마셔야 하는 여름 와인이다.


삼겹살과 함께했는데, 그리 좋은 조합은 아니었다. 신맛이 너무 튀는 느낌이랄까? 기름 좔좔 삼겹살은 역시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스파클링 와인이 정답이란 생각. 그러고 보니 소주, 맥주 중에서도 나는 삼겹살에 맥주를 택하는 편. 아니면 쏘맥?! 기름진 요리엔 톡톡 터지는 스파클이 필요하다.


페어링의 아쉬움이 남아 다시 마시고 싶은 인비보 쇼비뇽 블랑. 다음엔 상큼한 해산물 요리나 샐러드, 혹은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안주삼아 마셔야지-!


하지만 비만 오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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